은풍면 금곡2리 출향인-고향민 매년 뜻깊은 만남 이어와
은풍면 금곡2리 출향인-고향민 매년 뜻깊은 만남 이어와
  • 예천신문
  • 승인 2018.09.14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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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경터애향회 주관 … 9년째 지속, 1박 2일 일정으로 돈독한 정 나눠

출향인들과 고향 사람들이 일 년에 한 번 1박 2일 일정으로 뜻 깊은 만남의 날을 갖는 마을이 있다.

 

은풍면 금곡2리(지경터)가 화제의 마을.

매년 지경터애향회(회장 채용태)가 주관하는 '한마음 잔치'는 올해로 아홉 번째를 맞았다.

▲채용태(오른쪽) 회장과 새 회장으로 추대된 임창규 신임회장.

 

지난 8일 저녁 6시 30분, 이 마을 영농창고 광장에는 출향인들과 고향 사람들 1백70여 명이 모였다.

아담한 무대를 중심으로 세워진 8개 천막 안에는 서로의 안부를 묻고 술잔을 주고 받으며 나누는 얘기 소리가 그 어떤 음악소리보다 더 정겹게 들렸다.

 

채용태(전 재부산예천군민회장) 회장은 "어렸을 때는 지경터가 정말 오지였는데, 지금은 은풍면의 서울이라고 해도 될 만큼 발전했다"며 "고향민들과 출향인들이 서로 보고 싶은 얼굴을 보면서 내일 새벽닭이 울 때까지 즐겁고 신명나는 시간을 보내자"고 말했다.

임창규 신임 회장은 "역대 회장님들의 업적에 누가 될까봐 걱정스럽지만, 힘껏 최선을 다해 출향인들과 고향인들의 단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2부 순서에서는 초청 가수 보배 씨의 진행으로 흥겨운 노래자랑이 펼쳐져 모두가 하나로 어우러지는 소중한 시간을 보냈다.

한편, 이날 최교일 국회의원과 김학동 군수, 도기욱 도의원, 박인하 은풍면장, 강영구 군의원 등 각급 기관단체장들이 참석해 뜻깊은 행사를 축하했다.

 

금곡2리(이장 채두석) 지경터애향회는 초대 권대섭 회장, 2대 강동석 회장에 이어 3대 채용태 회장이 이끌어 왔으며, 이날 임창규 씨가 새 회장으로 추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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