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그린실버관악합주단 '전국 경연대회 대상'
예천그린실버관악합주단 '전국 경연대회 대상'
  • 예천신문
  • 승인 2018.09.19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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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실버문화페스티벌 최고상 '샤이니스타상 수상'
역동적 마칭밴드쇼로 심사위원, 관객 사로잡아

예천문화원(원장 권창용) 소속 예천그린실버관악합주단이 창단 5년여 만에 전국 경연대회에서 대어를 낚았다.

▲예천문화원 소속 예천그린실버관악합주단이 창단 5년여 만에 전국 경연대회에서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대회에 참가한 단원들이 대상 수상 후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합주단은 지난 11일 서울 유니버설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린 2018 실버문화 페스티벌 '샤이니 스타를 찾아라' 본선 경연에서 영예의 대상인 '샤이니 스타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샤이니재능상(한국문화원연합회 회장상)에는 전북 전주의 온누리무용단, 대구의 날뫼어르신풍물단, 경남 창원의 회산합창단, 경기 성남의 은가락지가 수상했으며, 샤이니 인기상에는 전북의 부안하모닉스색소폰앙상블, 광주의 아시아실버윈드오케스트라가 선정됐다.

이날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원연합회가 후원했다.

올해는 지난 6월과 7월에 걸쳐 전국 10개 권역에서 2백35개 팀, 3천9백여 명이 참가해 치열한 예선을 통해 선발된 25개 팀, 6백여 명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경북지역 예선에서는 27개 팀이 참가해 예천그린실버관악합주단(지휘 신창규)을 비롯한 3팀이 본선에 진출했다.

예천그린실버관악합주단은 이번 대회에 단원 33명이 참가했다.

신창규 지휘자가 △청정 예천 가꾸기 △나라사랑 △제16전투비행단 △양궁의 메카 등의 내용을 담아 '경북의 중심도약하는 예천'이라는 주제로 무대를 꾸며 율동과 악기 연주가 어우러진 역동적인 마칭밴드쇼를 펼쳐 이번 제4회 전국 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합주단은 이번 수상으로 1백50만 원의 상금과 함께 2019 실버문화 페스티벌 개막식 공연 자격을 부여받았다.

예천그린실버관악합주단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지난 4월부터 매주 2회 연습에 몰두했으며, 보름 전부터는 날마다 연습에 매진했다.

용문면 태생의 신창규 지휘자는 "현역 시절 학생들을 데리고 참가한 대회에서 대상을 많이 받았지만, 평균 나이 69세 단원들과 함께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대상을 받아 그 어느 때보다 기쁘다"고 말했다.

장국희 합주단 사무국장은 "조그마한 시골 예천의 합주단이 전국의 쟁쟁한 경쟁자들을 따돌리고 영예의 1등을 차지하리라고는 조금도 생각하지 못했다. 단원들 모두 똘똘 뭉쳐 이뤄낸 값진 성과로 제 인생에서 가장 기쁜 날"이라고 말했다.

한편, 예천그린실버관악합주단은 지난 2013년 예천문화원 소속으로 창단했다. 당시 정희융 전 문화원장이 창단을 위해 애썼으며, 김성일 전 예천초등교장이 초대 단장을 맡아 활동하기도 했다. 현재 평균 연령 69세 어르신 36명이 각종 문화 행사와 봉사 공연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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