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동 예천군수 "상생·발전하는 예천 만들어가겠다"
김학동 예천군수 "상생·발전하는 예천 만들어가겠다"
  • 예천신문
  • 승인 2018.10.26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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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동 예천군수 취임 100일 인터뷰

취임 후부터 당면 사업 해결위해 숨가쁘게 달려와
야당 군수지만 중앙정부 재원 확보 큰 어려움 없을 것
김학동 예천군수가 예천신문과의 인터뷰를 통해 취임 100일 소감과 2019년 추진될 주요 사업 계획을 밝혔다.
김학동 예천군수가 예천신문과의 인터뷰를 통해 취임 100일 소감과 2019년 추진될 주요 사업 계획을 밝혔다.

김학동 예천군수가 취임 100일을 맞았다. 김 군수는 당면한 일(사업)을 순조롭게 해결하기 위해 취임 후부터 숨가쁘게 달려왔다고 밝혔다. 김 군수는 이어 예천이 지속적인 발전을 이루려면 군민과 출향인의 에너지가 한 방향으로 집중되어야 한다며 화합과 상생을 강조했다.

▲취임 100일을 맞은 소감은?
= 사실 취임 100일이라는 시간적 감각을 느끼지 못할 정도로 숨가쁜 시간을 보냈습니다. 38도를 웃도는 찌는 듯한 폭염에 애타는 농심 현장을 찾아보는 것을 시작으로 군민들과 소통 한마당을 통해 대화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지금 예천은 당면한 중대한 일이 너무 많습니다. 신도시를 명품 도시로 만드는 일, 구도심 상가와 상설시장 경기를 살리는 일, 부자농촌 만드는 일, 그 어느 것 하나 쉬운 일이 없습니다. 군민 모두가 화합하고 에너지를 한 방향으로 집중시켜야만 가능한 일입니다.

지난 14일에 막을 내린 예천장터 농산물대축제도 변화로 만들어낸 축제입니다.

'첫술에 배부르랴'라는 옛 속담처럼 하나 하나 덧붙여 결과를 만들어 간다면 언젠가는 '살기 좋은 예천'이 될 것이라 믿습니다.

군민 여러분! 믿어 주시고 함께 해주시기 바랍니다.

▲야당 소속 군수로서 중앙 예산 확보에 어려움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극복할 방안과 취임 후 확보된 주요 예산은?
= 민선 7기의 수장이 되기까지 자유한국당 경상북도부위원장을 역임하며 중앙정치의 당원활동을 했습니다. 지금 몸 담고 있는 정당이 야당이기는 하지만 중앙정치 활동과 예경포럼 등 사회·경제적 활동에서 쌓은 인적 네트워크도 있으며, 특히 예천출향인도 고향 발전을 위해 큰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중앙정부의 재원 등 협조에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또한, 경상북도와는 지리적으로도 가깝고 조직간 유기적인 체계를 잘 구축해 나가면 가능하리라 생각됩니다.

저는 국도비 예산을 확보하기 위하여 국회와 중앙부처, 경북도를 8회 방문하여 국도비 1백76억 원을 확보하였습니다.

특히, 용문면 원류리에서 예천읍 백전리까지 금곡천 8.7㎞를 정비하는 사업으로 내년부터 2022년까지 총 2백억 원으로 국비 1백억 원, 도비 30억 원을 확보하였으며, 현안 사업인 보건소 이전에 따른 리모델링 사업과 갈구도로 확포장 사업에 따른 부족 사업비를  확보하기 위하여 행정안전부를 방문해 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지원을 건의해 특별교부세 8억 원도 추가 확보하였습니다.

또한, 용문면 대제리에서 감천면 관현리간, 대제·관현간 군도 개설사업의 조기 마무리를 위해 도비 10억 원을 내년도 예산에 반영해 줄 것을 경북도에 요청하였습니다. 이와 같이 예천 발전을 위한 일이라 생각하고 부딪히면 뭐든지 해결할 수 있을 거라는 것을 군민들께 말씀 드립니다.

▲이번 농산물 대축제 장소를 시가지 일원으로 옮겨서 치렀다. 긍정적 효과와 지역민 및 외지인 반응, 다음 행사 시 보완할 점이 있다면?
= 먼저 이번 축제에 동참해 주신 5만 군민과 출향인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2018 예천장터 농산물대축제는 처음으로 '장터' 형식으로 준비한 축제로 모두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함께하자는 의미였습니다.

예천읍 일원에 개최되면 교통 체증 유발, 주거지에 축제 소음으로인해 민원이 야기될 거라는 우려가 마음 한켠에 자리 잡았지만 군민 모두가 한 마음 한뜻이라면 가능하리라 믿었습니다.

먼저, 이번 축제는 농공상인 서로가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는 계기를 만들자는 것이 축제 포인트였습니다. 나라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지역 경제까지 힘들어지고 있습니다.

예천 지역에서 생산자와 판매자, 소비자가 되는 농공상인 서로간 힘들고 어려운 것이 무엇인지, 가까이서 이야기 하고, 돕고 이해하고, 사고, 팔고 하는 소비 형태를 한 테두리 안에서 해보고자 예천읍 전통시장일원에서 축제를 개최한 것이고 이 부분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 합니다.

또한, 예천읍 시가지 일원에 축제부스가 마련되어서 모든 지역 상인이 영업  장을 오픈해 축제 분위기를 조성하고 동참해서 즐기는 축제였기 때문에 관 주도형 축제가 아닌 민관이 함께 참여하는 축제라는 부분에서도 긍적적인 평가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농산물 축제장이 구 군청사에서 전통시장 일원으로 연결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행사장내 공연 안내판이 설치되지 않아 관람객에게 혼선이 야기된 점, 농산물 판매 가격이 일부 부스에서는 비싸게 판매되었다는 사항은 향후 개선되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2019년 추진될 주요 사업은?
= 도청 신도시와 원도심의 상생발전을 만들어 가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신도시 1단계 아파트 입주가 오는 연말이면 완료됩니다. 인구는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지만 각종 편의시설 등 정주여건에서는 아직도 많이 부족한 현실입니다. 청소년과 여성 문화공간 조성, 교육시설 확충, 생활 스포츠타운 조성 등 신도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정주 여건을 조성해 명품  교육복지도시로 만들어 나갈 계획입니다.

아울러, 구 도심은 폐선부지 활용 ARC ROAD 조성, 도심재생사업과 특화사업 추진으로 전통시장을 활성화 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농업분야는 유통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농산물산지유통센터 조성과 곤충산업을 활성화하고, 가공과 유통, 체험과 관광이 접목된 6차 산업 으로 육성하여 농업의 부가가치를 높여 경쟁력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군민과 출향인들에게 당부 사항은?
= 5만 군민 여러분! 그리고 출향인 여러분! 여러분의 고향 '예천(醴泉)'입니다.

예천사람이 예천을 사랑하는데 무슨 이유가 필요하겠습니까. 항상 고향이라는 단어는 그립고, 보고 싶고, 마음이 따뜻해지는 말입니다. 마음이 따뜻해지는 고향 예천이 잘 살아보자는 데는 그 어떤 이유도 필요없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의 예천보다 살기좋은 예천, 상생 발전하는 예천을 위해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5만 군민 여러분! 그리고 출향인 여러분!

예천 발전에 동참하는 한걸음이 소중합니다. 내고향 예천을 위해 힘을 한 데 모아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우리 손으로 신도시를 명품도시로 만드는 일, 구도심 상가와 상설시장 경기를 살리는 일, 부자 농촌 만드는 일에 군민 모두가 동참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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