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민 관련 책 '한국의 이주민 사회' 출간
이주민 관련 책 '한국의 이주민 사회' 출간
  • 예천신문
  • 승인 2018.12.24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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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문면 출생 송인선 (사)경기글로벌센터 대표이사
12월 26일 오후 2시 부천시 영웨딩홀서 출판기념회

 

보문면 오신리 태생의 사단법인 경기글로벌센터 송인선(보문초등 32회) 대표가 최근 이주민 관련 책 『한국의 이주민 사회』를 출간해 화제다.

출판기념회는 12월 26일(수) 오후 2시 부천시 경인로 영웨딩홀(5층)에서 열린다.

이번에 발간한 『한국의 이주민 사회』는 외국인 거주자수가 현재 2백30만 명을 넘어서게 되면서 다문화사회로 돌입한 대한민국의 이민자들의 삶과 이주민 정책의 문제점을 다뤘다.

이 책은 우리와 함께 살아갈 수밖에 없는 이민자들의 삶과 어려움을 유형별로 분류하고 다양한 실제의 상담사례(이주노동자, 일반난민, 재정착난민, 산업재해 중증장애로 장기요양 및 장기입원치료 이민자들의 실태)를 기술했다.

또한 체류자격별로 현장에서 경험한 실제적 상황들을 다뤄 이민자들이 새로운 문화와 환경에 적응하는 것이 얼마나 큰 문제인가를 함께 고민하며, 이민자들을 깊이 있게 이해하고 적절한 대책을 세우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송인선 대표는 18년 전 선교단체 사무국장으로 재직 중 해외 의료봉사를 시작으로 국내 유입되는 이민자들에게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그리고 어려움에 처한 이민자들의 삶에 뛰어들어 그들의 아픔을 끌어안고 안정된 정착을 위해 힘쓰고 있다.

송 대표는 저서에서 "대한민국은 1993년 외국인 산업연수생도입으로부터 이주노동자들이 코리안드림을 꿈꾸며 들어와 산업현장에서 일하기 시작했다. 처음 취지와는 달리 열악한 산업현장과 무책임한 일부고용주로 인해 많은 상처를 입고 신음하게 되었다. 이로 인해 대한민국의 이미지가 부정적으로 세계에 비춰지게 됐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보다 적극적인 이주민 관리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송 대표는 또 "정부는 이민자 5백만 시대를 바라보고 국내 거주 이주민의 안정된 생활과 정착 지원을 통해 국가경쟁력을 키우고 국가 이미지 상승에도 기여해야 한다. 이를 통해 해외에 거주하는 7백만 재외동포들의 안전을 도모하고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할 기반구축에 힘써야 한다"고 제안하고 있다.

송인선 대표는 인하대 정책대학원에서 이민다문화정책학을 전공한 국내 몇 안 되는 이주민 전문가다. 또한 사회복지사, 평생교육사, 가정사역상담사 자격을 가지고 있으며, 2012년에는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에서 보건복지부장관상과 2016년 세계인의 날에는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현재 인하대 일반대학원 다문화교육학 박사 과정에 합격해 있다.

한편, 사단법인 경기글로벌센터(http://www.1412.co.kr/, 부천시 소사구)는 비영리민간단체로 사회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이주민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헌신해 온 모범적인 이주민지원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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