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 신천서원 기해년 춘계향사 봉행
예천 신천서원 기해년 춘계향사 봉행
  • 예천신문
  • 승인 2019.04.08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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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 신천서원(新川書院) 기해년 춘계향사가 7일 오전 11시 김학동 예천군수를 비롯한 지역 유림대표, 전국 후손 등 1백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천서원 경훈사(景勳祠)에서 봉행됐다.

신천서원 향사는 조선 초기 익대좌명공신 맹암(孟巖) 김영렬(金英烈)선생의 유덕을 추모하는 제사로 매년 음력 3월과 9월 중정일(中丁日)에 의성 金씨 문중에서 향사(鄕祠)를 지낸다.

이날 향사 제관은 초헌관 김학동 예천군수, 아헌관 김해용, 김준섭 유림, 종헌관 김기종, 김대진 유림, 집례 김영일 유림, 축 김홍택 유림, 찬자 김진섭 유림이 각각 맡아 진행됐다.

김영렬(金英烈)은 조선 전기 무신으로 정종 2년(1400) 제2차 왕자의 난을 평정하고 태종을 왕위에 오르게 한 공으로 태종 1년(1401) 익대좌명공신 3등에 올랐다. 태종 4년(1404) 참판승추부사로 있을 때 왜선 1척을 싸워 빼앗고 왜병을 포로로 잡은 공을 세웠다. 후에 세종 3년(1421년) 증(贈)대광보국숭록대부(大匡輔國崇祿大夫 정1품 우의정)에 증직 되었으며, 諡號(시호) 蘘昭(양소)를 하사 받았다.

신천서원(新川書院) 안에는 제사 공간인 경훈사(景勳祠)와 교육 공간인 강당, 남덕문(覽德門), 출입문 등의 건물이 있고, 밖에는 신도비가 있다. 사당인 경훈사(景勳祠)에는 태종의 어필인 단서(丹書)와 김영렬(金英烈) 선생의 영정이 봉안되어 있다.

신천서원은 왕신평야가 내려다보이는 솔 숲에 남향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정면 3칸·측면 1칸·맞배지붕 크기의 경훈사(景勳祠)와 정면 4칸·측면 2칸·8작 지붕 크기의 강당(講堂)이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139호(1985.8.5)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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