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예천군 고령운전자 사고 28.2% 차지, 조례 통과되면 내년부터 면허 반납제 시행
작년 예천군 고령운전자 사고 28.2% 차지, 조례 통과되면 내년부터 면허 반납제 시행
  • 예천신문
  • 승인 2019.05.23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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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경북 65세 이상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발생건수.
▲최근 5년간 경북 65세 이상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발생건수.

 지난 12일 부처님 오신 날에 경남 통도사에서 갑자기 승용차가 시민들을 향해 돌진했다. 이 사고로 40대 여성 1명이 숨졌고 12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사고 차량 운전자 김 모씨(75)는 가속 페달을 밟았는데 생각보다 차가 세게 나갔다고 경찰조사에서 진술했다. 이에 경찰은 운전 미숙을 원인으로 보고 사고 경위를 조사 중에 있다.
 도로교통공단이 제공하는 교통사고분석 시스템에 따르면 경북에서 발생한 65세 이상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비중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최근 5년을 기준으로 볼 때 지난 2014년 1만 5천3백46건 중 1천7백97건으로 11.7%를 기록했다.
 지난해는 1만 3천9백66건 중 2천2백25건 으로 18.1%에 달했으며 매년 13% 정도의 증가세를 보였다.
 예천군은 지난해 1백88건 교통사고 중 65세 이상 고령운전자 사고는 53건으로 28.2%에 이른다.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가 사회 문제로 부각되면서 일부 지자체들은 면허증을 반납하면 10만 원 상당의 상품권이나 교통카드를 지급하고 있다.
 일본의 경우에는 면허 반납 시 정기예금 추가 금리, 관광 패키지 할인, 온천 할인, 물리치료 서비스 할인 등이 각종 혜택이 제공되고 있다.
 한편 예천군 관계자는 "아직 조례가 통과되지 않아 면허 반납제를 시행하지 못하고 있다. 조례가 통과되는 대로 내년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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