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플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안식처가 되고 싶습니다
아플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안식처가 되고 싶습니다
  • 예천신문
  • 승인 2019.06.04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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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개원 … 60병상 규모, 최신 의료기기 갖춰
향후 예천에서 의료진들과 함께 의료봉사도 하고 싶어

지난 1월 개원 … 60병상 규모, 최신 의료기기 갖춰
향후 예천에서 의료진들과 함께 의료봉사도 하고 싶어

 

▲예천읍 청복리 태생의 김민우(정형외과 전문의)대표원장은 언제나 부끄럽지 않은 당당한 의사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예천읍 청복리 태생의 김민우(정형외과 전문의)대표원장은
언제나 부끄럽지 않은 당당한 의사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아플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안식처가 되고 싶습니다. 여러분들께 부끄럽지 않은 당당한 의사이고 싶습니다."

예천읍 청복리 태생의 김민우 정형외과 전문의가 지난 1월 경기도 부천시 심곡동에서 '디딤병원'을 개원했다.

디딤병원은 부천역 북부광장 쪽 신축 빌딩에 60병상 규모로 각종 최신 의료기기를 갖췄다. 주요 전문 진료 과목으로는 △정형외과 △척추외과 △마취통증의학과 △내과 △영상의학과 △건강검진센터 등이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입원실 침대와 침대 사이의 여유 있는 공간 확보는 물론 1인용 TV 모니터와 개인용 이어폰 제공은 타 병원과 차별화된 입원실 환경으로 꼽힌다.

김민우 원장은 예천초, 대창중·고,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정형외과 레지던트를 거처 국군수도병원 정형외과 군의관으로 군 복무를 마쳤다.

전역 후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전임의와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외래교수, 서울 세란병원 관절센터 과장 등 의사로서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김 원장은 개원하자마자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찾아 의료봉사를 아끼지 않고 있으며, 지난 4월에는 이민 다문화가족들을 전문으로 지원하는 사단법인 경기글로벌센터(대표 송인선)와 의료지원 협약 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김민우 원장은 "아플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어머니처럼 디딤병원은 모든 분들에게 그런 존재이고 싶다"며 "병원이 어느 정도 자리를 잡으면 의료진들과 함께 고향에서 의료 봉사도 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고향 예천읍 청복리에는 아버지 김동윤 씨와 어머니 권재봉 씨가 살고 있다.

 ▲디딤병원 개원 소감은?
= 우리 디딤병원을 찾아주시는 환자분들께 소신 있는 진료를 제공해 두 번, 세 번 방문하시도록 만들어가는 것이 목표입니다. 가족적인 분위기와 지역사회의 일원이라는 유대감으로 환자분을 진료해드리기 위해 노력하려고 해요.

 ▲진료에 임하는 의사의 태도도 중요하지만, 진료 실력에 대한 신뢰 역시 무시 못 할 텐데요?
= 당연히 그렇죠. 다행히도 저희 병원은 진료면 진료, 수술이면 수술 모두 자신 있어요(웃음). 개중에는 수술보다는 비수술을 권장하는 의사분들이 있어요. 물론 수술이 불필요해서 그런 경우도 있겠지만, 수술에 자신이 없어서 비수술을 권장하는 분들도 생각보다 꽤 있거든요. 하지만 저희는 수술에 대한 자신이 있기 때문에, 필요한 경우에는 수술을 권장합니다. 물론 비수술만으로 치료가 가능할 때는 그렇게 제안을 드리구요.

 ▲디딤병원에서 '무릎 관절 수술' 외에도 강점으로 내세울 수 있는 분야가 있다면?
= 골절 치료 역시 우리 디딤병원의 강점이라고 봐요. 저는 골절 관련해서 정말 '안 해본 것이 없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다양한 치료를 해봤거든요. 그런데 골절 수술을 잘못 해 놓은 경우도 많이 봤고, 다른 곳에서 수술 받고 오신 분들 중에서 제가 엑스레이 사진을 보고 깜짝 놀란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에요. 뼈가 제대로 붙지 않았거나, 혹은 뼈가 잘못 붙는 건 정말 환자에게 재앙이나 마찬가지에요. 주로 겨울철에 어르신들이 넘어져 골절을 자주 입으시는데, 이 경우에 굉장히 고생을 많이 하십니다.

 ▲정형외과 의사의 길을 택한 이유는?
= 현직 의사들 대부분이 그렇듯, 환자를 치료해주고 싶다는 꿈을 안고 의대에 들어오게 됐어요. 여러 분과들이 있는데 그중에서도 의사의 손길이 많이 필요하고, 또 환자와 직접적인 접촉을 하면서 치료되어가는 과정을 살펴 볼 수 있다는 점이 와닿아 정형외과를 결정하게 됐습니다.

 ▲디딤병원을 어떤 병원으로 만들어나가고 싶은지?
= 저는 우리 병원이 '문턱이 낮은 병원'이 됐으면 좋겠어요. 몸이 불편할 때, 어딘가가 아플 때 번거롭거나 겁나지 않는, 선뜻 방문할 수 있는 그런 이미지를 지닌 병원이었으면 해요. 또 앞서도 말씀드렸듯, 부천에 오래도록 머물면서 많은 분들에게 반갑고 친근한 병원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김민우(예천읍 출생) 대표원장 약력

△예천초, 대창중·고, 가톨릭대학교 의과대 졸업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정형외과 레지던트 수료 △국군수도병원 정형외과 군의관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외래교수 △세란병원 관절센터 과장 역임 △대한정형외과학회 정회원 △대한정형외과골절학회 정회원 △대한슬관절학회 정회원 △가톨릭대학교 슬관절연구회 정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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