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응산악회 제386회 정기산행 실시
흑응산악회 제386회 정기산행 실시
  • 예천신문
  • 승인 2019.07.15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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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8년 조직한 흑응산악회(회장 홍승국) 제386회 정기산행을 지난 14일 37명이 참석하여 충북 영동군 백화산(9백33m)에서 실시했다.

아침 7시 예천을 출발하여 영동군 황간면 우매리 주차장에 8시40분 도착, 반야교를 지나 단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산행을 시작하여 2시간 20분 산행 후 한성봉 정상에 11시 올라 점심 식사를 하고 부들재를 경유하여 우매리 주차장으로 되돌아 되돌아오니 13시 45분으로 5시간이 소요 되었다.

흐린 장마로 습도가 높아 무더운 여름 날씨에도 안전한 산행을 하였다.

백화산 한성봉 높이는 9백33m로, 한국 중앙에 있어 전국 어디에서나 당일 코스로 가능한 곳이며, 산기슭에는 금돌산성이 있다.

신라 때 김흠이 쌓았다고 전하며, 전체 길이는 20㎞로, 높이 4m, 너비 3.6m의 성벽이 축조되어 있다. 현재 일부분이 복원되었다.

백화산을 사이에 두고 금강과 낙동강이 흘러 신라와 백제의 격전지이었다.

산 동쪽의 석천은 민주지산(1천2백42m)의 송천과 합류하여 금강의 상류를 이룬다. 구수천·중모천이라고도 부르며, 석천에 흐르는 계곡은 여름철 피서지로 유명하다. 모동면 수봉리에는 1518년(중종 13)에 창건한 옥동서원(경북기념물 52)이 있고, 황희와 황효헌의 덕행과 학문을 기리기 위해 지은 서원으로, 매월 3월과 9월에 향사를 지낸다.

 

산행은 상주시 쪽인 수봉리에서 시작하여 영동군 황간면으로 내려오는 코스와, 영동군 쪽인 황간산림욕장에서 시작하는 코스가 있다. 수봉리에서 출발하여 논길을 따라가면 신덕마을에 이르는데, 마을 건너편에 옥동서원이 있다. 이곳에서 개울을 건너면 갈림길이 나오고, 오른쪽 길로 100m쯤 오르면 보현사에 닿는다. 보현사는 용문암 터에 있었던 절인데, 1975년 현재의 위치로 이건하였다.

보현사에서 등산로를 따라 15분 정도 오르면 용추폭포가 나오며, 조금 가파른 등산로를 1시간 정도 오르면 보문사 터에 이른다. 이곳에서 15분 오르면 갈림길이 나오는데, 왼쪽 길은 9백22m봉을 거쳐 정상에 도착하는 길이고, 오른쪽 길은 금돌산성을 거쳐 정상에 오르는 길이다. 보문사 터에서 금돌산성(사적 30)까지는 20분 정도 오른다. 금돌산성을 지나 주능선을 따라 오르면 정상에 다다른다. 정상에서는 속리산·민주지산·덕유산이 보인다.

하산은 등산로의 반대편인 영동군 쪽으로 내려간다. 석천골에 이르는 길 주변에는 벚나무가 많다. 석천골에는 성덕왕 때 창건한 반야사가 있다. 이 코스는 6시간 정도 소요된다. 황간면 우매리에 있는 황간산림욕장에서 출발하면 2시간에 정상에 도착할 수 있는 짧은 코스가 있다.

흑응산악회 8월 제387회 정기산행은 8월 11일 경남 합천군 감암산에서 여름산행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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