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기 좋은 대표적인 마을로 만들고 싶어"
"살기 좋은 대표적인 마을로 만들고 싶어"
  • 예천신문
  • 승인 2019.07.19 09: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2년 동안 묵묵히 이장직 수행
주민 화합을 최우선으로 생각

예천읍 남본2리 김영규 이장

"마을 발전요? 주민 화합 없이는 불가능합니다."
예천읍 남본2리 김영규(64) 이장은 점촌에서 태어나 30세가 되던 해 부인 박온천(64) 씨와 함께 이사를 왔다.

최효한 전 남본2리 이장의 권유로 2007년 4월 이장에 처음 도전했다. 이장선거 투표에 참여한 반장 24명 중 절대다수인 21표를 얻어 이장직을 맡게 됐다.

김 이장은 평소 '더불어 사는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들기 위해 성실히 뛴 날들을 회상하며 "이장이라는 직책은 주민들의 고충을 듣고 끝없이 소통하며 작은 부분부터 세세히 살필줄 알아야 된다"고 말했다.

또한 "처음 내 의욕에 비해 해야할 일과 바로 해결 되지 않는 부분이 많아서 마음고생 좀 했다. 하지만 주민들이 그런 나를 알아봐줘서 지금까지 이장직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주민들에게 고마워했다.

그는 현재 주민들의 전폭적인 신뢰를 받으며 12년째 마을 해결사 역할을 하고 있다.

2007년 당시 남본2리는 천보당 사거리 주변에 비해 도로가좁고 상당히 낙후되어 있었다고 한다. 현재는 안동 통로(명성아파트에서 세아아파트 방향) 확장, 송포뜰 철도 노선변경, 남본2리에서 신도청 직선도로 개통과 많은 상가가 들어서면서 몰라보게 달라졌다.

2007년에만 해도 4백50여 가구에 불과 했지만 현재는 8백40여 가구로 늘어났으며 65세 이상 인원은 2백70명으로 예천에서 젊은 동네에 속한다고 말했다.

김 이장은 재임 기간 동안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남부초등 앞 경로당과 남산 경로당 건립을 위해 남다른 노력을 기울였다.

토사 위험이 있는 남산공원 입구에서 남산사 간 축대(돌벽)를 쌓았고 예천중학교 뒤편 도로 확장 공사와 송포뜰 농수로 정비가 대표적인 성과로 꼽힌다.

예천라이온스클럽 회장을 지낸 김영규 이장은 마을평생지도자협의회장, 예천읍 도시재생추진협의회장, 바르게살기운동 예천군 협의회장으로 활동 중이며 법 질서지키기 캠페인, 이웃사랑 봉사활동, 농촌일손돕기 등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많은 기여와 헌신을 하고 있다.


조속히 해결 됐으면 하는 사항에 대해 묻자 "남본사거리(천호제일사료와 경북인력 사이)에서 남산사 간 골목길 소방도로의 빠른 개설과 명성아파트에서 경도대학교로 가는 구 도로가 매우 어두워 범죄와 교통사고에 취약하다. 하루 빨리 개선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 이장은 이어 "현재 마을 인구가 계속 증가하고 있어 민원해결에 더욱 바빠지겠만 앞으로 마을 주민 간 정을 돈독히해 예천에서 살기 좋은 대표적인 마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토금가구와 축산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부인 박온천(64) 씨와의 사이에 2남  1녀를 두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