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송산악회 배경식 회장 외 40명은 지난 9월 27부터 29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한라산(漢拏山, 1천9백47미터) 등반과 서귀포 등 제주로 9월 정기산행을 다녀왔다.
추분이 지난 이른 아침, 새벽 찬바람을 가르며 산악회 일행은 한라산 등반과 제주도 관광을 위해 버스길을 재촉했다.
대구공항을 출발 제주에 도착하니 오전 10시다. 금방 이라도 비가 올 듯한 날씨였다. 일행들은 서들러 성판악을 시작으로 한라산 산행을 시작했다.
우려 했듯이 산행시작 한 시간쯤 지나자 안개가 짙어지고 장대비가 세차게 내리기 시작했다. 산행팀은 진달래밭 대피소에서 약간의 휴식을 취한 뒤 아쉬움을 뒤로하고 원점회귀 했다.
이튿날은 세계유명 작가들의 유리조형물이 전시된 ‘유리의 성’관람을 시작으로 동백동산 ‘카멜리아 휠’테마파크를 트레킹 하고 ‘고구려의 후예’라는 몽골 마상쇼를 감상한 후 송악산 해변 올렛길을 함께 걸으며 회원 간 정담을 나누었다.
마지막 날 숲속으로 기차여행을 할 수 있는 ‘에코랜드’에서 동심으로 돌아가 울창한 원시림 숲 사이로 기차여행을 즐기고, 장소를 옮겨 다이빙 선수들의 활약상이 듯 보이는 ‘워터 서커스’를 관람하면서 공연 내내 함성과 박수 소리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후 제주 성읍 민속마을과 민속자연박물관을 관람하는 등 제주에서의 마지막 하루를 보냈다.
석송산악회는 일상에서 벗어나 도서지역에서 회원들이 함께하는 풍경힐링을 매년 1회 실시하고 있다. 금년에는 제주에서 2박3일 일정으로 지내게 됐다.
제주 곳곳을 여행하는 동안 굳은 날씨 속에서도 석송회원들은 안전을 유지하면서 상호간 정담을 나누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석송산악회 10월 산행은 전북 정읍에 있는 내장산으로 단풍산행을 다녀올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