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제 승용차 매년 2백여 대 증가
외제 승용차 매년 2백여 대 증가
  • 예천신문
  • 승인 2019.10.02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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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말 현재 7백99대…경북 13개 군단위 중 4번째 많아

2인용 경차 등 수입 차종이 다양해지면서 예천군의 외제 승용차 등록대수가 해마다 늘고 있다.

예천군 통계에 따르면 2016년도에는 3백86대에 그쳤던 외제 승용차가 2018년에는 7백99대를 기록하며 3년 사이 두 배 이상의 증가폭을 나타냈다.

2016년 말 현재 관내 승용차 1만 4천1백14대 중 외제 승용차는 2.73%인 3백86대였으나, 2017년에는 승용차 1만 6천1백44대 가운데 3.45%에 달하는 5백58대로 증가했다.

2018년에는 승용차 1만 8천5백50대 중 4.30%에 이르는 7백99대로 늘어났다. 매년 2백여 대가 증가하는 추세다.

한편, 지난달 국토교통부가 자유한국당 김상훈(대구 서구) 국회의원에게 제출한 2018년 말 기준 외제차 등록 현황(예천군 관계부서 자료와 다소 차이가 있음)에 따르면 예천군은 승용차 1천대, 승합차 17대, 화물차 38대, 특수차 5대 등 1천60대로 집계됐다.

경북지역 군단위 가운데 외제 승용차가 가장 많은 곳은 칠곡군(3천1백85대)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성주군 1천1백77대 △청도군 1천1백11대 △예천군 1천대 △울진군 9백76대 △고령군 8백66대 △의성군 7백62대 △영덕군 6백57대 △군위군 5백31대 △봉화군 4백33대 △청송군 4백17대 △영양군 2백42대 △울릉군 1백50대 순이었다.

김상훈 의원은 "서울과 경기도의 외제승용차 등록대수가 전국의 절반 가량에 이른다"며 "이는 부의 수도권 집중화가 심한 현실을 반영하는 씁쓸한 결과이자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정부의 노력이 왜 필요한가를 보여주는 실질적 자료인 셈"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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