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청단놀음보존회(회장 정명수)는 20일 오후 3시 ‘2019 예천 세계 활축제’ 메인무대에서 ‘제2회 예천 청단놀음 정기발표회’를 개최하며 관람객들에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예천청단놀음’은 2017년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제42호로 지정된 이래 초등학생부터 70대에 이르는 보존회원들이 잊혀져 가는 탈놀음 문화를 계승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정명수 회장은 “이번 세계활축제에서 정기발표회를 갖게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 예천청단놀음의 전승과 보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예천읍에서 전승되어온 한국에서 보기 드문 무언(無言)의 탈놀이인 청단놀음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키(箕)로 만든 탈이 쓰이고, 커다란 부채 모양의 주지(사악한 것을 물리치는 상상의 동물)판이 쓰인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2019 예천 세계 활축제와 농산물 대축제’마지막 날 개최된 이번 정기발표 공연에서는 여섯 마당(북광대 놀음, 양반 놀음, 주지 놀음, 지연광대 놀음, 중 놀음, 무등 놀음) 전 과정을 익살스러운 의상과 춤사위, 다양한 장단의 농악과 함께 선보여 예천군민은 물론 타지역에서 온 관광객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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