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농촌마을로 만들고 싶다
대표적인 농촌마을로 만들고 싶다
  • 예천신문
  • 승인 2019.10.30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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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문면 제곡리 엄순태 이장

엄순태(70) 이장은 9살까지 개포면 우감리에 살다가 용문면 제곡리로 이사 왔다.

젊은 시절 유리 다루는 기술을 배우러 서울에 올라가 생활했다. 그러던 중 아버지의 건강 문제로 고향으로 내려오게 되었고 농사를 지으며 6남매 맏이로 생계를 책임지며 살다보니 지금까지 마을에 있게 되었다.

엄 이장은 용문면 새마을지도자로 10년, 새마을협의회장, 주문자치위원장, 체육회 부회장을 지냈다. 주민들 추천에 따라 지난 2002년 이장으로 선출돼 현재까지 이장직을 맡고 있다. 또한 올해 1월 용문면 26명 이장들의 투표를 통해 이장협의회장으로 선출됐다.

제곡리는 작은 맛질로 불린다. 1990년도에 1백호 정도가 살고 있었는데 현재 60호 1백5명의 주민이 살고 있으며 남녀 비율은 45:55로 여성 비율이 좀 더 높다. 평균 연령은 60대 중반이다.

또 마을 대표적인 인물로 권재진 전 법무부장관, 권영수 전 제주도 행정부지사, 권석필 전 성남시 중원구청장을 배출했다.
매년 정월대보름날 마을 총회 및 윷놀이, 음력 14일 저녁에 동신제를 지내고 있고, 부녀회에서는 매해 여행을 떠나고 있다.

마을 안으로 들어가면 보물 제1917호 야옹정, 경북 민속문화재 제102호 춘우재고택, 제103호 연곡고택, 경북문화재 제654호 함취정, 보호수인 맛질 노송과 고인돌이 있다.

제곡리는 타 동네보다 낙후된 곳이 많았다. 그러던 중 2016년도 창조적 마을을 신청해 도심사, 전국심사를 거쳐 2017년 3월에 창조적마을로 선정됐다.

이때 지원금을 받아 등산로 2km, 건강 맨발 걷기 길 1.1km, 둘레길 소나무 산림조성 운동기구 설치, 옛 우물 복원과 마을 안 길 포장, 농수로 정비를 통해 사람들이 살기 좋은 동네로 거듭나고 있다.
엄 이장이 책임감 있고 능동적으로 마을 일을 해오고 있어 주민들의 신망이 두텁다.

엄순태 이장은 "마을 사람들이 잘 따라주고 협조해줘서 정비사업을 잘 끝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 계획중인 소득사업에 선정되어 다 같이 잘사는 행복한 마을을 조성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엄 이장은 그간 지역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모범이장상과 새마을협동상, 경북 새마을지도자 도지회상을 수상하였다.
가족으로는 부인 임순남(68) 씨와의 사이에 4남매를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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