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민족의 염원 평화통일
우리 민족의 염원 평화통일
  • 예천신문
  • 승인 2019.11.08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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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하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예천군협의회장
홍승하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예천군협의회장

우리가 추구하는 보편적인 가치 중에서 그 하나가 평화이다. 평화는 인간의 삶을  유지하고 윤택토록 하는데 중요한 존재다.

평화를 깨트리는 가장 큰 존재가 전쟁일 것이다. 전쟁은 인간의 탐욕에서 발생한다. 생명을 앗아가고 재산을 파괴하는 무서운 존재다.

인류의 전쟁사는 너무나 비참했다. 그에 대한 반성으로 제1차 세계대전 후에 국제연맹 그리고 제2차 세계대전 후에는 국제연합을 탄생시켰다.

인류의 전쟁에 대한 반성의 결과물이다. 그러나 현재도 지구촌 어느 곳에서는 전쟁이 있고 또 발생할 소지를 안고 있다.

이러한 위험성 때문에 전쟁 발생 억제에 대한 노력은 계속되어 왔고 앞으로도 이어져야 할 것이다.
우리 민족은 평화를 사랑하는 민족이라고 많이 들어왔다.

그러나 지정학적 위치 때문에 수많은 외침을 받았고 그 피해는 이루 말할 수 없었을 것이다.

대륙세력과 해양세력이 충돌하는 반도 국가의 특성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는 외침을 슬기롭게 극복해 왔지만 끝내는 일본에게 36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국권을 상실하고 식민지로 전락한 가슴 아픈 역사를 갖게 되었다.그 고통스런 억압 속에서도 평화를 위한 외침은 계속되었다. 3·1독립 운동을 통하여 속박에서 벗어나려고 했으며 항일 독립운동을 통하여 국권을 되찾아 평화로운 자주 국가를 건설하려고 노력했다.
이러한 노력이 세계에 전달되어서 카이로선언과 포츠담선언에서 한국의 독립 약속을 이끌어 내게 되었다.
1945년 8월 15일 제국주의 국가 일본이 항복하고 광복을 맞았지만 통일국가를 이루지 못하고 38도선을 경계로 1948년 8월 15일 남한만 단독 정부 수립을 하게 되었다가 1950년 6월 25일 북한의 기습적인 남침으로 동족상잔의 비참한 비극을 맞이하게 되었다.

수많은 인명을 앗아가고 부상자를 만들고 이산의 고통을 낳고 재산을 잿더미로 만든 채 1953년 7월 27일에 휴전협정을 맺게 되었다. 그 결과 한반도는 1백55마일이라는 휴전선이 그어지게 되었다.

그 이후에도 냉전은 계속 되어 왔고 휴전선을 경계로 전쟁 기운은 가시지 않고 남과 북 모두 체제강화만 해오다가 1991년 9월 18일에 남과 북이 UN에 동시 가입을 하여 세계에 2개에 국가로 인정을 받게 되었다.

우리는 그동안 통일에 대한 의지를 갖고 노력을 해 왔다. 남북정상회담을 개최하고 공동 선언문을 발표하고 남북 고위군사 회담, 남북적십자회담, 남북경제협력사업 등을 추진해 왔다.
평화통일운동이 국민적 노력만으로는 한계성이 있기에 다각적인 외교활동도 전개해 왔다.

최근 희망을 갖고 있는 북미 정상회담에 거는 기대가 크다. 이러한 국민적 노력과 다각적인 외교적 노력들이 실효를 거둘 때 평화통일을 앞당길 수가 있다.

평화통일에 대한 국민의 힘을 결집하기 위해서 국가적으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를 설치하여 운영하고도 있다. 헌법에 근거하여 평화통일 정책을 대통령에게 건의하고 자문에 응하는 기능을 수행하며 통일여론을 결집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이에 따라 제19기 민주평통 예천군협의회가 자문 위원 35명으로 지난 9월 24일에 출범을 했다. 2년간 우리 지역의 통일 여론을 수렴하고 지역실정에 맞는 통일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군민 여러분들의 아낌없는 참여와 성원을 당부드린다.

과거 우리는 '우리의 소원'이라는 노래를 많이 불렀다. 언제부터인가 이 노래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 통일에 대한 중요성과 필요성이 낮아졌고 열기도 식어졌는가도 싶다.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통일조국을 만들어야 민족이 번영할 수가 있다. 우리는 본래 한 국가이고 한 민족이다. 이산의 아픔이 곳곳에 남아있기도 하다.

후손에게 통일조국을 만들어 물러주어야 할 의무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있다. 따라서 평화통일 운동은 선택사항이 아니다.
국가사업으로 또 범국민운동으로 지속적으로 전개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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