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쁘고, 감동적인 1박2일 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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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천신문
  • 승인 2019.12.20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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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문초 제23회 동창생 7명 모임ㆍㆍㆍ30여 년 만에 다시 만나 밤새 이야기꽃
내년 봄 다시 만남 갖기로

용문초등학교 제23회 동창생들이 수십 년 만에 뜻깊은 만남을 가졌다.
지난달 11~12일, 1박 2일 일정으로 수안보사이판온천호텔에 모인 동창생은 권경옥(보문면), 권석구(예천읍), 권영채(용문면), 권운섭(강원도 고성), 김종환(예천읍), 변병희(대구), 장찬주(용문면) 씨 등 7명.
졸업 당시 23회 동창생은 모두 65명이었다.
이 가운데 20여 명이 30여 년 전 수안보에서 마지막으로 모임을 가진 후 이번이 첫 번째 만남이다.

이번 모임을 추진한 장찬주(초당기념관 관장) 씨는 "그 당시 꿈 많던 소년·소녀는 어느덧 80대 중반을 맞았다. 유명을 달리한 친구도 많고, 기력이 떨어지기 전에 한 번이라도 더 만났으면 하는 생각에서 모임을 추진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일제 강점기, 6·25전쟁, 동맹휴학, 소풍, 보릿고개 등 70여 년 전 초등학교 코흘리개 시절 추억을 나누며 뜬눈으로 밤을 지새웠다. 권영채 친구의 아코디언 연주에 맞춰 1946년 당시 용문초등학교 응원가를 비롯하여 당시에 함께 불렀던 노래를 합창하며 우정을 다졌다.

 

이들들은 "정말 오랜만에 그리운 친구들과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 기쁘고 감동적인 이틀을 보냈다"고 입을 모았다.
이들은 내년 봄 권운섭 친구가 운영하는 펜션에서 다음 만남을 갖기로 약속했다.

<용문초 4학년 때 응원가>
1. 옛 화랑의 넋으로서 귀염받은 몸/ 드높은 하늘아래 우리들은 자란다/ 보아라 용문건아 의기와 정열/ 뛰어넘고 쌓자구나 용문건아 우리들
2. 정의의 불꽃에선 승전고가 울리고/ 불의의 걷는 길은 가시밭이 놓여라/ 자유에 즐겨보자 평화롭게 살자구나/ 진실한 역군되자 용문건아 우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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