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총선 D-27, 지역 선거 분위기 '썰렁'
4·15총선 D-27, 지역 선거 분위기 '썰렁'
  • 예천신문
  • 승인 2020.03.20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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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예천' 선거구 미래통합당 공천 후 반발 후폭풍

제21대 국회의원 선거가 27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예천지역의 선거 분위기는 썰렁하다.
지역정가에서는 우한폐렴(코로나19) 사태에다 선거 40여 일을 앞둔 지난 7일 선거구가 안동시와 갑자기 통합되면서 선거에 대한 지역민들의 관심도가 어느 때보다 낮아졌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특히 무소속 이한성(전 국회의원) 예비후보마저 '상주·문경' 선거구로 옮김에 따라 이번 선거에 출마할만한 지역 출신 인물이 없는 것도 선거에 대한 관심도를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꼽힌다.
지역에서는 미래통합당 공천을 받은 김형동 예비후보와 무소속 단일화를 선언한 권오을·권택기 예비후보의 본관인 안동김씨, 안동권씨 일부 종친들과 정치지망생들이 물밑으로 뜻을 모으면서 향후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
한편, 미래통합당 '안동시·예천군' 공천 결과 발표 후 공천을 신청했던 예비후보자들이 재심 신청과 탈당에 이어 단일화 기자회견을 여는 등 갈수록 반발이 커지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권오을·권택기 예비후보는 지난 11일 무소속 단일후보 추진 공동 기자 회견을 통해 "밀실야합 낙하산은 시민의 권리를 빼앗았고, 안동·예천 지역의 민주주의를 죽였다"고 성토한 뒤 "안동과 예천의 정치를 바로 세우고, 시·군민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무소속 시민후보 단일화 과업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명호 예비후보는 재심 신청에 이어 지난 11일 미래통합당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에 항의서한을 전달하는 등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이에 앞서 전략 공천된 김형동 예비후보는 지난 9일 기자회견에서 "안동과 예천은 2008년 신도청시대 개막을 기점으로 하나가 됐다"며 "예천과 안동이 동반 성장해가는 일에 저는 저의 모든 것을 바치고, 수도권 집중 현상에 정면으로 도전해 지역이 살아날 길을 찾겠다"고 밝혔다.
지역정가에서는 이번 안동시·예천군 선거구에 더불어민주당(이삼걸 전 경북도행정부지사), 미래통합당(김형동), 무소속 등 3~4명이 최종 후보 등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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