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등 시민이 일등 정치를 만든다
일등 시민이 일등 정치를 만든다
  • 예천신문
  • 승인 2020.04.03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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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시 선거라는 광풍의 계절이 돌아왔다. 이번에는 아주 고약하게도 우한페렴이라는 공포와 함께 돌아왔다. 세월의 수례바퀴가 돌 듯, 세월 따라 정치낭인들이 우후죽순처럼 솟아나 제각기 자신의 키를 높이, 더 높이 뻗쳐 올리려고 갖은 방법을 다 동원할 것이다.
모두 다 국가와 민족을, 그리고 지역발전과 소외된 이웃을 보듬고 함께 울고 웃으며 가자고 외친다. 그러나 우리들은 지난 몇년간 두 눈 똑바로 지켜보았다. 거대한 위선과 자기모순의 탈을 쓴 양두구육(羊頭狗肉)의 실체를 실감하였다. 선거 전·후의 정치인의 모습은 마치 동전의 양면처럼 철저하게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제 더 이상 양화(良貨)가 악화(惡貨)에 구축(驅逐)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다.
오늘날 우리나라의 현 정세는 풍전등화(風前燈火)같은 위기 앞에 어쩔 줄 몰라 허둥대던 구한말 상황을 연상하게 하고 있다. 위정자들은 국가 민족 그리고 국민의 안위 보다는 오로지 정권 재창출과 권력의 끈을 놓치지 않으려고 발버둥치는 부나비의 무리들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행정부의 독주를 견제하고 입법활동을 할 수있는 지역 국회의원 한 사람, 한 사람의 역할이 중요하며 이들의 사고와 결단에 따라 나라의 운명이 결정될 수 있다. 따라서 모든 유권자는 한 표, 한 표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자신의 권리를 소중하게 행사해야 할 것이다.
미국의 링컨 대통령이 말했듯이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국민의 정치"가 이 땅에 자리 잡기 위해서는 먼저 국민의 의식이 고양되어야 한다. 그 나라 정치의 수준은 그 나라 국민의 의식에 달려있다는 말은 진실로 명언이다. 말로만 애국하는 정치인, 항상 사리사욕에 눈이 어두운 정치인, 특히 국가정체성을 어지럽히고 나라위해 몸 바친 선열들을 친일이니 종미니 하며 국민정서를 분열시키는 야비한 자를 국민들이 두 눈 똑바로 뜨고 나락 쭉정이 골라내듯이 정치판에서 골라 내야한다. 더 이상 민주팔이, 독재팔이로 위장된 사이비 민주정치인들의 판을 만들어 줘선 절대 안 된다. 이제는 국민의 마음을 보듬고 민생을 안정시키며 지역사회발전과 국가백년대계를 제시하고 추진할 수 있는 후보를 선택하는 안목이 있어야 한다.
논어에 '정자 정야(政者 正也)'라고 공자가 말했듯이 이제 바른 인성, 밝은 지성, 불타는 정의감을 가진 젊은이들이 나설 때라고 생각한다. 젊다는 것은 나이가 젊은 것이 아니라 사고와 행동이 젊은이다운 신선함과 실천력이 있는 것이 젊은이라고 할 것이다. 날마다 새롭고 신선한 마음으로 설레이는 하루해와 한 해를 맞이하지 않는다면 이것은 젊어도 늙은이만 못하다 할 것이다.
마침 도청소재지와 하나된 선거구, 경북 제일의 지역구로 거듭날 것을 기대하며, 예천·안동의 긍지를 빛내고 문화, 충절의 도시로서 전국에서 제일가는 인물을 지역 대표로 선출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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