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의 어려움 덜어드릴 수 있도록 행정력 집중
군민의 어려움 덜어드릴 수 있도록 행정력 집중
  • 예천신문
  • 승인 2020.05.1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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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동 예천군수 '코나로19 관련 사죄와 감사의 글'

존경하는 예천 군민 여러분!
 출향인 여러분!
코로나19 발생으로 심려를 끼쳐드려서 죄송합니다.
지난 4월에 발생한 예천군 코로나19 관련한 상황을 말씀드립니다.
4월 9일부터 추가로 코로나19 확진자가 37명 발생하여
19명이 완치되어 퇴원했고 17명이 입원생활을 하고 있으며, 격리생활을 하시던 분들 모두가 음성판정을 받아서 8일 24시부로 격리가 해제됐습니다.
가장 안타까운 것은 4월 22일 코로나19 치료를 받으시던 85세 할머니께서 별세하셨다는 소식이었습니다. 다시 한 번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 분들께 위로의 마음을 전합니다.
그 동안 코로나19에 대처하는 예천군 행정의 미흡함을 지적하는 내용으로 뉴스에 나오기도 했고, 많은 오해와 의혹도 있었습니다.
모두 제 불찰입니다. 죄송합니다.
저와 간부들 여섯 명이 시내에 있는 식당에서 함께 식사를 했고, 그 식사자리가 끝난 후 간부직원 세 명이 치킨집에 들렀다가 사장님과 실랑이가 있었다는 뉴스였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이었기 때문에 부적절했다는 지적과 함께 비난을 받았습니다.
잘못이 없다고 말씀드리지 않겠습니다.
그러나, 지역경기를 살리기 위해서 지난 2년 동안 군청 구내식당을 열지 않았고, 전 공무원들이 매일 시내로 나가서 식사를 할 수밖에 없었던 상황을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지난 선거운동 기간 중에 모 정당의 후보가 예천군이 코로나19 확진자의 동선을 은폐·축소했고, 의도적으로 동선 공개를 지체했다는 의혹을 제기했고, 이 또한 언론에 언급되었습니다.
전혀 근거가 없는 왜곡된 뉴스입니다.
실추된 우리 예천군 이미지 훼손을 생각하면 잠을 잘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언론과 여론을 원망하지 않겠습니다.
더 진실된 마음으로 열심히 일해서 군민 여러분들의 신뢰를 더 공고히 쌓도록 하겠습니다.
예천군민 여러분!
과감한 변화와 개혁으로 예천군이 명실상부한 경북의 중심도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하겠다는 약속을 저와 공직자들은 잊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2년 동안 모든 군민들께서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셨듯이, 앞으로도 예천군 행정이 보다 더 힘차게 전진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군민 모두가 불안과 긴장 속에서 불편한 생활을 해 오셨고, 경제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현재 긴급생활비, 정부긴급재난지원금 등 다양한 지원책이 집행되고 있습니다.
군민 여러분들의 어려움을 하루빨리 덜어드릴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습니다.
또한, 예천군 행정은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 지역경기를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군민 여러분 늘 건강하십시오.
             2020.5.11. 예천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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