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움은 언제나 닥칠 것, 그러기에 새마을운동 필요
어려움은 언제나 닥칠 것, 그러기에 새마을운동 필요
  • 예천신문
  • 승인 2020.06.22 09: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웃사랑, 지역사회 발전에 헌신하는 회원들께 감사 … 새마을정신으로 생명살림운동도 적극 전개
▲이희정 회장은 "코로나19 여파로 주춤했던 여러 가지 사업을 하반기에 집중 실시하겠다"고 했다.

◆목요초대석// 이희정 예천군새마을회장

 이희정 예천군새마을회장은 "취임 후 지난 2년 동안 새마을운동을 추진하면서 어느 하나 빠질 것 없이 보람됐다"며 "앞으로도 어려움을 닥칠 것이기 때문에 새마을운동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이희정 예천군새마을회장과의 일문일답니다.

 ◆취임 2년이 지났다. 소감은?
 = 새마을운동은 잘 살기 운동이며 의식개혁 운동이다. 가난 극복의 상징인 새마을운동의 수장이 되어 예천군새마을회를 이끌어온지 2년이 지났다.
 2001년도 유천면송지리지도자로 새마을운동에 몸담아 지금까지 19년동안 면협의회장, 군협의회장을 역임하면서 새마을과 떼려야 뗄 수 없을 만큼 새마을과의 인연이 긴 편에 속하지만 예천군새마을운동의 대표로서 바라보는 무게와 책임은 또 다른 깊이와 시각으로 다가왔다.
 새마을회는 전군민이 참여하는 단체라고 볼수 있다. 마을까지 다 조직이 결성되어 있어서 목표를 같이하며 전체가 함께 움직일 수 있다. 사업현장을 가보면 힘든 가운데 웃으면서 봉사하며 반기는 얼굴들이 환하다. 이러한 단체의 대표임이 영광이며 자랑스럽다.
 ◆예천군새마을회 조직 구성과 회원 규모는?
 = 예천군새마을회는 이사회, 새마을지도자예천군협의회, 예천군새마을부녀회, 새마을문고예천군지부로 구성되어 있다. 12개 읍면에 협의회, 부녀회, 문고회가 구성돼 있으며 5백60여 명의 새마을지도자가 다양한 봉사 활동을 하고 있다. 새마을남녀지도자는 각 마을의 주민 추천으로 신망 받는 사람들이 선임돼 그 마을의 대표성을 띠고 있으며, 책임감과 사명감이 남다르다
 ◆예천군새마을회 연중 사업은?
 <행복한 보금자리 만들기 사업>
 = 읍면 새마을 단체가 중심이 돼 봉사단 및 후원회를 구성하여 정부지원이나 국민적 관심이 미흡한 소외 영세가정의 주거시설을 무료로 수리해 줌으로써 생활이 어려운 가정의 자활 의지를 높이고 있다. 예천군에서는 지난해까지 매년 8가구의 어려운 가정을 선정하여 보다 더 나은 환경에서 살아갈수 있도록 보금자리를 고쳐주었으며 올해는 9 개읍면에 9가구를 선정,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생명살림운동>
 = 지금 우리에게 무엇이 가장 절박한가? 바로 '생명의 위기'다. 뭇 생명은 모두가 서로 연결되어 있다. 우리가 무심코 버린 페트병이 캘리포니아 해안에서 발견된다. 중국에서 발생한 코로나는 세계를 뒤흔들고 있다. 미세먼지는 어떤가? 예천군새마을회는 이 생명을 살리는 운동에 총력을 기울여 나가는 생명살림운동에 매진하고 있다.
 <흙살리기 농약빈병모으기 운동>
 = 농촌 들판에 버려진 농약병을 집중수거하여 농촌 환경개선 및 토양오염을 방지하는 농약빈병모으기 운동을 매년 전개한다. 읍면별로 농약병을 수거하고 판매하여 매년 10톤 가량을 수집하여 자원 순환 사회 만들기에 기여하고 판매금은 공익사업 등에 쓰고 있다.
 <사랑의 김장김치 담가주기>
 = 어려운 이웃, 독거노인, 재가 장애인 등 소외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돕기 위한 사업이다. 매년 3천포기 정도를 담궈 관내 1천여 세대에 전달, `소외 이웃이 없는 밝고 인정이 넘치는 사회 만들기'에 이바지하고 있다.
 <새마을자조협동사업>
 = 새마을정신을 이어가기 위해 지난 1998년 전국 최초로 도입한 예천군 특수시책사업으로 특별한 기술을 요하지 않는 마을안길, 진입로, 농로, 공동마당 등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소규모 공사를 군에서는 설계, 자재, 장비를 지원하고 주민들이 직접 시공함으로써 사업량을 늘리고 인건비 및 부대경비 등의 예산은 절감하는 새마을자조 협동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 외에도 구체적인 생명살림운동, 평화나눔운동, 공경문화운동, 지구촌공동체운동, 새마을지도자 역량강화 등을 전개하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본 새마을운동의 역할과 하반기 계획중인 사업은?
 = 새마을운동에서 제일 중요한 요소는 '마을과 주민'이다. 새마을운동은 주민 모두의 운동이다. 또 새마을운동은 현재 진행형 운동이다. 이번에 코로나 사태를 겪으면서 나타났듯이 새마을운동을 하는 이들은 국가가 어려울 때 언제나 제일 앞장서서 자신의 시간과 노력과 재화를 들여 활동하고 있다. 그러니까 새마을운동은 아직도 필요한 생활밀착운동인 것이다.
 바쁜 농번기임에도 불구하고 읍면별로 다중집합장소에 방역활동을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또한 생활속 거리두기 캠페인  및 '클린&안심 예천' 캠페인도 지속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다.
 올해는 새마을운동 제창 50주년이다. 4월 22일 새마을의 날을 기점으로 하는 많은 준비를 하였으나 코로나사태로 인하여 하반기에 집중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취임 후 주요 성과와 보람은?
 = 지금까지 새마을운동을 추진하면서 어느 하나 빠질 것 없이 보람된 일이었다.
 지난해 전국새마을지도자대회에서 문재인 대통령께서 새마을운동은 과거의 운동이 아니라, 살아있는 운동이라고 강조해 주셨다. 새마을운동은 정치와 종교, 이념과 사익추구를 배제하는 운동으로서 누구나 보편적이고 상식적인 생각을 가지고 하는 실천운동이다.
 취임 후 회원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수렴 과정을 통해 새마을회 조직을 강화하고 그 위상을 높이는데 주력하였다. 무엇보다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부분이 새마을지도자 사기 앙양과 자부심고취 그리고 화합에 있었다.
 행정기관과 긴밀한 연계를 통해 회원들의 활동 폭을 넓힐 수 있도록 지원하였고 남녀지도자들의 진솔한 봉사활동을 통해 주민들에게 감동을 주는 봉사단체로 자리 매김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지를 아끼지 않는 등 군새마을회 위상 제고를 위해 노력하였다.
 예천군새마을회를 이끌어가면서 많은 회원들이 바쁜 농사일과 개인적인 이해를 뒤로 하고 적극적으로 봉사활동을 하는 것에 항상 감사하고 고마울 뿐이다.
 ◆회원들과 군민들에게 당부사항은?
 = 남들이 알아주기보다는 배려하는 차원에서 이웃사랑과 지역사회발전에 대한 일념으로 새마을운동에 헌신하시는 예천군 새마을지도자들께 감사를 드리며,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시는 예천군민 여러분께도 감사드린다.
 새마을운동은 나에게서 우리로, 마을에서 국가로, 나아가 세계로 퍼진 공동체운동이다.
 우리는 너무나 어려웠기 때문에 새마을운동을 시작했고 새마을운동을 통해 그 어려움을 극복했기에 자랑스럽고 자부심을 갖는 것이다.
 앞으로 코로나 이전과 이후의 우리 생활패턴은 많은 것이 달라질 것이다. 보건 위생은 물론이고 식생활, 외식문화, 만남과 회의 등 모든 것이 변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이 변화를 능동적으로 대처해 '생명'을 살리는 생활패턴 생활습관을 바꾸어 가야한다.
근면·자조·협동의 정신과 "하면 된다", "할 수 있다" 라는 사명감으로 생명살림운동을 적극 전개해 나가며 이 생명살림 운동에 모두가 동참해 주실 것을 기대한다.
 새마을의 문은 활짝 열려 있다. 군민 여러분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