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도지사 '변화와 혁신으로 미래 성장기반 구축'
이철우 도지사 '변화와 혁신으로 미래 성장기반 구축'
  • 예천신문
  • 승인 2020.07.02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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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7기 취임2주년 기자간담회서 도정운영 소뢰 주요 성과 밝혀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이끄는 민선7기 ‘새바람 행복경북’호가 반환점을 맞았다. 이 지사는 6월 29일 도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2년간 도정 운영의 소회와 주요 성과를 설명했다.

이 지사는 “도정 전반기 2년은 변화와 혁신을 위한 몸부림과 현장에서 현장으로 이어지는 업무의 연속이었다. 변방으로 밀려난 경북을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다시 세우라는 도민들의 열망을 받들기 위해 한 달 평균 1만km 이상을 달리면서 현장을 누볐다” 면서, “죽을 각오로 일을 하는 이사위한(以死爲限)의 자세로 지난 2년을 달려오면서 경북에 내일을 향한 변화의 새바람이 불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오늘 이 자리는 지난 2년 동안의 성과에 대해 도민들께 보고하는 중간평가의 자리이다. 아쉬운 부분도 있었고, 보완해야 할 과제도 있지만, 많은 부분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있었다”고 말하면서 전반기 도정 성과를 설명했다.

경북도는 일자리, 투자유치, 혁신생태계 조성, SOC 확충 등 분야별 성과 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성과를 선정하여 10대 주요성과를 발표했다.

경북도가 선정한 10대 주요성과로는 첫째, ‘스마트 산단’ 등 미래 신산업 특구 유치에 성공했다는 것이다.

오는 2021년부터 2023년까지 9,927억원이 투입되는「경북 산단대개조」사업은 거점산단인 구미산단과 김천‧칠곡(왜관)‧성주산단을 연계하여 ‘전자산업의 부활 및 미래차 신산업 육성을 위한 경북 특화형 ICT 융합 클러스터’구축을 목표로 추진된다.

「구미 스마트산단」프로젝트는 2023년까지 총사업비 4,461억원이 투입되며, 지난해 지정되어 총사업비 360억원이 투입되는「포항 강소연구개발특구」에서는 바이오, 나노, 에너지 등 첨단신소재와 인공지능 분야 연구를 진행하게 된다.

둘째, 지난해 6월에는 전자산업을 한 단계 더 고도화 할 수 있는 기술인「홀로그램 기술개발사업(1,818억원)」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는 의미있는 성과를 거뒀으며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로 구미 일원에서 추진되는「5G 시험망 테스트베드 구축사업(198억원)」은 연간 150개사 이상이 테스트베드를 이용하게 돼 5G 산업성장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셋째, 오랜 기간 지지부진했던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사업을 가속화 할 수 있는 신라왕경특별법을 제정(‘19. 12. 10) 했다.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사업은 총 9,450억원을 투입해 월성, 황룡사, 동궁과 월지, 월정교 등 경주를 대표하는 8개의 핵심유적을 복원·정비하는 대형 국책사업이다.

아울러, 지난 해 가장 많은 공을 들인 분야 중 하나인 「포항지진특별법 제정(‘19. 12. 31)」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넷째, 수도권 집중화와 기업의 해외이전이라는 어려운 국내외 여건에도 불구하고 GS건설(1천억 원), SK바이오사이언스(1천억원), 베어링아트(3천억 원) 등 국내기업에서 1백38건 9조 1천3백86억 원, 현대모비스‧ARC(1천억 원), 쿠어스텍(4백73억 원) 등 해외기업에서 14건 4천6백65억 원 등 11조 8천6백81억 원의 투자유치를 이끌어내는 쾌거를 이루었다.

다섯째, 경북형 상생 일자리 창출이다. 일자리 창출 분야에서 「경북형 상생 일자리」 사업의 확정으로 경북형 상생 일자리 창출에 사활을 걸고 추진한 결과 LG화학의 구미5공단 5천억 원 유치를 이끌어냈다. 또한, 지난해에는 산업부에서 주관하는 ‘상생형 지역일자리 특화‧전문 컨설팅 공모사업’에 포항시‧구미시‧영주시‧김천시가 선정되는 등 경북형 상생 일자리 모델의 확산과 추가 발굴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여섯째, 환동해시대의 중심인 동해안권의 미래 신성장산업의 큰 그림도 구체화되고 있다. 2028년까지 총사업비 7천2백10억 원이 투입되는 「혁신원자력기술연구원」을 유치하는 한편 원전해체기술개발과 인력양성을 담당할 「중수로해체기술원(7백23억 원)」 유치를 통해 63조 원에 이르는 세계 중수로해체 시장을 선점하는 유리한 위치에 서게 되었다.

일곱째, 농업1번지 경북에서부터 농업의 6차산업화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구상도 하나 둘 그려지고 있다. 2021년까지 총사업비 1천3백32억 원이 투입되는 상주의 「스마트팜 혁신밸리」에는 청년창업보육센터, 실증단지, 그리고 농촌에 기반이 없는 청년들을 위해 진입장벽을 낮춰 창업을 시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임대형 팜 등이 조성된다.

또한, 2022년까지 총사업비 2백45억 원이 투입되는 안동의 「노지 스마트농업 시범사업」, 총사업비 38억 원을 들여 2021년까지 포항에 「스마트팜 원예단지 기반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울진 「경북형 스마트축산 ICT 시범단지」에는 오는 2021년까지 총사업비 95억 원을 투입해 스마트 축사를 보급하고 환경제어시스템 등을 설치한다.

여덟째, 경북을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관광산업의 중심거점으로 만들기 위한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지난 1월, 외국인 관광객의 지방확산을 위한 「지역관광거점도시」에 안동시가 선정돼 오는 2024년까지 총사업비 1천억 원을 투입하는 한편 2023년까지 포항 환호동에서 송도동을 잇는 약 2.41㎢ 면적의 「영일만 관광특구」에 7천4백97억 원을 투입해 포항운하 연계 해양테마체험관, 해상케이블카 등을 설치한다.

아홉째, 국비확보액도 대폭 증가했다. 2020년 국비 확보액은 2018년 대비 9천5백32억 원(27.1%)이 늘어난 4조 4천6백64억 원으로 같은 기간 국가예산이 19.5% 증가한 것과 비교해보면 그 성과가 더욱 돋보이는 대목이다. 공모사업 역시 1백74건에 1조 9천8백67억원(2019년 기준)을 확보하여 2018년 대비 65건 9천1백35억 원(85.1%)이 증가했다.

10대 주요성과 중 마지막은 이철우 지사의 대표 정책인 「이웃사촌시범마을」이 선정되었다.

경북이 주도한 전국 최초의 사업인 「이웃사촌 시범마을」은 출산통합지원센터 개소(‘19.2), 팜문화 빌리지 착공(‘19.3), 청년예술캠프 운영(’19.10~12), 안계청년 괴짜방 개소(‘19. 12), 청년농업인을 위한 스마트팜 조성공사 착공(‘20.2), 의성 펫월드 개장(‘20. 6), 청년주거시설 완공(46세대) 등으로 청년과 아이들을 위한 보육‧보건, 문화‧예술, 일자리 창출, 주거 등의 기반을 하나 둘씩 갖춰나가고 있다.

경북도는 10대 주요성과 이외에 분야별로도 다양한 성과를 냈다.

우선 기업과 일자리 분야에서는 “양질의 일자리는 기업이 만든다”는 이 지사의 철학에 따라 조례 개정을 통해 대규모 투자기업의 보조금 지원 상한선을 폐지하고 임대용지 16만평 공급과 관광사업 투자보조금 확대 등 기업을 위한 경북 만들기에 박차를 가했다.

문화관광 분야는 기존 정책에서 완전히 벗어난 패러다임 변화를 통해 성과를 거두었다. ‘경북문화관광공사’를 새로이 출범시켰고, ‘경북문화재단’을 설립하였다. 또한, 1천억 원 조성을 목표로 매년 1백억 원의 ‘경북관광진흥기금’을 조성하고 있으며, ‘경북문화관광혁신위원회’도 구성‧운영하는 등 혁신적인 문화관광 시스템을 구축했다.

환동해시대를 열기 위한 노력도 계속되고 있다. ‘경상북도 동부청사’를 개청했고, ‘울릉공항’과 ‘국제여객부두’의 조속한 건설로 하늘길과 바닷길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문무대왕의 해양정신 계승을 위해 ‘문무대왕의 날(7.21)’을 선포하였으며, ‘형산강 마리나 계류장 조성’ 등 바다의 레저 기지 ‘마리나’ 활성화 기반도 차근차근 확보되어 가고 있다.

이 지사는 “전 세계를 팬데믹 상황으로 몰아넣고 있는 코로나19로 인해 한치 앞도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하지만, 지난 2년간 도정에 녹아 든 변화와 혁신의 새바람을 바탕으로 미래로 나아가는 성장기반을 확충하는데 노력해 왔다.”면서 “도민의 삶이 더 나아지고 경북도가 한 단계 더 도약하는 민선7기 후반기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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