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인을 위한 한·중·일 4000년
지식인을 위한 한·중·일 4000년
  • 예천신문
  • 승인 2020.07.06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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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범흠(개포면 출생)/ 늘품플러스/ 17,000원

 

 

 

 

 

 

 

  개포면 태생의 백범흠 외교관(외무고시 27기)은 동양사 오딧세이 '중국은 있다', '중국 외교관 눈으로 보다, '통일 외교관 눈으로 보다'에 이어 최근 '지식인을 위한 한·중·일 4000년'을 발간했다.

  책을 읽어보면 '한·중·일 역사를 시대적으로 명쾌하고도 짧게 해설하여 흥미로웠고, 고구려의 흔적이 예천 용궁 금남리에서 살매(靑川)이란 말에서 찾아 볼 수 있다는 것은 새로웠다.
 조선의 인조는 백성 5백만 명이었으나 무능해서 120만 명밖에 되지 않는 만주에 속절없이 굴복한 것은 눈물겨운 이야기였고, 특히 마지막 부분에서 과거, 현재, 미래는 '하나'라며 지나간 역사를 통해 3국(한·중·일)에 대한 현재와 미래를 통찰한 내용은 이 책의 백미로 꼽고 싶을 정도로 감동을 주었다.
 현재도 중국은 한국을 조공 국으로 만들려고 획책하고, 미국과 일본은 자유 우방국으로 남기를 원하고 있는데 대한민국은 앞날을 결정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중국은 자생력이 있고, 미국보다 국가 규모가 우세하다'는 전망은 동의 할 수 없을 만큼 내겐 충격이었다. 국가의 안정적 평화는 '내부통합과 방어 가능한 군사력과 경제적 확보'라는 것과 '스스로가 강해지려 해야 밝은 미래가 주어진다.'는 희망적 언어는 지리적으로 볼 때 반도국가 국민성은 쏠림 현상이 강한 특성을 지니고 있어 때로는 균형 감각이 약한 것도 느끼게 했다.
다양성을 수용하는 정권과 국가는 포용성으로 상생할 수 있음을 제시함도 건설적 제안이다.
 나는 이 책을 출간했다는 소식을 듣고 곧장 교보문고를 찾아 갔으나 재고가 없어 즉석에서 배달 신청해서 택배로 받아 봤는데 내가 읽은 '지식인을 위한 한·중·일 4000년'이란 책은 저자가 향인이라는 호감도 있었지만, 이 시대의 현상과 미래를 전망 할 수 있는 역사서로 국가의 앞날을 생각하고 이 시대를 함께 살아가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꼭 한번 읽어 봐야할 책이기에 고향 사람들에게 권장하고 싶어 몇 자 적어본다.               /최성규

백범흠(62. 12. 21. 예천군 개포면 출생)

 <주요이력>
 2019. 02  강원도 국제관계 대사
 2016. 04  (駐)프랑크푸르트 총영사
 2014. 01  주(駐)다렌영사사무소 소장
 2012. 12  주(駐)중국대사관 총영사
 2005. 07  청와대 국정상황실 행정관
 2003. 02  주(駐)우즈베키스탄 대사관 참사관
 2008.  주(駐)오스트리아대사관 겸 국제기구대표부 2등서기관
 1993. 05  외무고시 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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