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산단은 꿈과 희망주는 공간으로 재창출돼야"
"국가산단은 꿈과 희망주는 공간으로 재창출돼야"
  • 예천신문
  • 승인 2020.08.26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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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경남 '경남초대석' 이상연 글로벌선도기업협회 경남지회장

호명면 태생의 이상연(경한코리아 회장) 글로벌선도기업협회 경남지회장이 월간 경남 8월호 '경남초대석'에 소개됐다. 이상연 회장은 "우리나라 산업화의 주역으로 경제성장을 이끌어온 경남지역 산업단지가 글로벌 산업 환경 변화에 따라 도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공간으로 재창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월간 경남에 소개된 이상연 회장의 기사를 게재한다.

 ◆글로벌선도기업협회에 대해 소개해주신다면.

 = KICOX 글로벌 선도 기업은 산업단지 입주기업 중 대표 우수기업을 발굴, 자긍심을 높여 기술혁신형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4년부터 산업단지공단에서 선정해 운용하고 있으며,3백개사를 목표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경남의 선도기업 수는 전국 3백1개중 44개를 차지해 전체 비중 14.4%로 11개 지역중 규모로 1위인 지역입니다.

 글로벌선도기업협회는 산업단지 내 성장 잠재력이 높은 우수기업을 발굴해 집중지원을 통해 미래 국가 제조업을 이끌어나가는 글로벌 강소·중견기업으로 육성하고자 설립된 산업단지 입주기업들의 협의체입니다.

 글로벌선도기업으로 선정되기 위해서는 최근 3년간 매출액 대비 R&D투자액 비중이 평균1% 이상이거나 연평균 매출액 성장륭(CAGR)이 5% 이상인 기업 또는 시장점유율이 국내 30% 세계20% 이상이 돼야 합니다.

 ◆지난 5월 경남지역발전협의회(경지협) 이사장으로 취임했습니다. 경지협에 대해 소개해 주신다면.

 = 경남지역발전협의회는 지역현안 해결, 지역봉사, 기업문화사랑, 지역경제발전 기여, 회원상호간의 정보 교환 등을 목적으로 지난 2004년6월 발족했습니다. 그전에는 '경남백로회'라는 명칭으로 활동했습니다. 그동안 최위승 무학그룹 회장님이 헌신적으로 협의회를 이끌며 11억 원의 기금을 만드는 등 큰 발전을 이뤄냈습니다. 최회장님의 그간 노고에 감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현재 회원은 51명으로 도 단위 기관장은 당연직이며 나머지는 경제인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신임 이사장으로서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은 무엇입니다까?

 = 경남지역 12개 보훈단체 등 후원, 경남보훈대상 공동주최 기관으로 참여, 캠페인 등 공적 보도에 대한 후원 등입니다.

 경한코리아가 장기 후원하고 있는 '솟대패사물놀이'와'경남오페라단'에 대해 경지협·경한코리아 후원으로 명칭을 공동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이외 회원들이 맡고 있는 특정 후원단체도 후원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회원 간 친목도모를 최우선으로 하며 장학사업도 도내 학생들 위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회원사인 경남대학교, 경상대학교, 창원대학교부터 시작하여 도내 전체로 확대할 예정 입니다. 추후 경남지역발전협의회가 주관하는 지역 봉사사업 및 지역에 필요한 사업들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올해는 해방 75주년,6·5전쟁 70주년 등 한국 민주주의 토대가 되는 중요한 일이 많았던 역사적 의미가 있습니다, 오늘날 우리나라가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고 선진국 반열에 드는 것은 선열들의 피와 땀이 없었다면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입니다. 광복회 경남도지부, 대한민국 상이군경회 경남도지부, 대한민국 전몰군경유족회 경남도지부 등 경남지역 12개 보훈단체와 유공자들을 후원하기로 했습니다. 오는 9월 양해각서를 체결할 예정입니다.

또 경남신문이 35년째 시상하고 있는'경남보훈대상'에 공동주최기관으로 참가하기로 했습니다.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수도권 경제축에 대응하기 위해 경남·부산·울산 메카시티 건설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경제인으로서 경부울 메가시티 건설에 대한 입장은 무엇입니까?

 = 경남에서 기업을 하다 보면 봉착하는 문제가 R&D인력 부족입니다. 수도권에 비해 교육, 교통 등 인프라가 부족하기 때문에 우수한 연구 인력을 구하기 어렵습니다. 수도권에 대응할 수 있는 경제축을 만들어야 하는 이유는 충분합니다. 경남 3백35만, 부산3백40만, 울산1백14만 명등 경·부·울을 하나의 경제권으로 묶는 '동남권 메가시티' 조성은 필요합니다. 부전~마산 복선전철 사업 등이 출발점이라고 봅니다.

 ◆경한코리아 창업자인데 회사를 소개해 주신다면.

 = 1984년 창립 이래 자동차산업 발전과 더불어 성장해온 경한코리아는 자동차 부품 연구개발에 힘쓰고 있습니다. 급변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끊임없는 도전과 창의적인 혁신으로 위기를 기회로 발전시켜 꾸준히 성장하고 있습니다.

 2013년 세계 최대 NO.1 자동차 메이커인 독일 폭스바겐사에 트랜스미션 내에 장착되는 밸브바디 부품인 밸브스폴 12종의 부품 수출계약을 일궈 냈습니다. 까다로운 품질요구로 유명한 폭스바겐이 국내 중소기업을 협력업체로 등록한 것은 전무후무한 일입니다.

 이후 아우디, 스텍폴, ZF 등 세계 유수의 완성차 및 1차 협력사들과 수출계약을 맺으며 연간 2천만달러이상의 수출액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내수중심에서 세계자동차부품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습니다.

 또 첨단 자동차산업에 대비한 스마트 공장 구축을 위해 자동화설비 설치 및 MES를 운영 중이며 제품, 품질, 경영에 관한 지식 정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과감한 투자와 경영능력 발휘로 생산이익을 극대화한 내실 있는 강소기업으로 성장했습니다.

 ◆경한코리아의 차기 개발사업 계획이 있다면.

 = 4차 산업시대 미래 성장의 핵심인 전기차와 수소차에 대한 연구 및 개발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전기차에 장착되는 새시 부품류 생산 및 항공기(민항기) 연료 펌프부품을 개발하기 위해 현재 창원시 의창구 팔룡동에 위치해 있는 제2공장을 활용할 계획입니다. 신사업을 위한 품질경영 및 기존의 품질인증 개선을 위해 컨설팅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지역사회와 상생하기 위해 사회공헌활동을 많이 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관심과 '기업 이익은 사회에 환원해야 한다' 신념에 따라 소외계층 지원과 장학금 지급, 문화단체 지원 사업 등을 적극 추친해 왔습니다.

 특히, 국제라이온스협회 335-C지구 총재, 경남오페라단, 후원회장, 경남메세나협회 회원사 활동 및 창원문성대학 발전위원회장 등을 역임하며 사회균형발전에도 많은 관심을 가졌습니다.

 또한 강력범죄 피해자들의 범죄피해보호 지원업무를 하고 있는 경남범죄피해자지원센터 이사장으로 2010년 1월에 취임해 지금까지 6백43명의 피해자와 그 가족들에게 생계비, 장례비, 의료비, 장학금, 직업교육훈련비 등 총 19억1천9백 여원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30여 년간 솟대패사물놀이 예술단을 지원해 전국 규모의 실력 있는 단체로 육성했고 지역소외계층지원을 위해 경남 제106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으로 등록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이순신봉사단 상임고문으로 저소득 학생이나 고위험에 노출돼 있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건강한 역사의 식 함양, 진로학습 및 비전체험 등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경남지역발전협의회와 이순신 봉사단이 힘을 합쳐 청소년을 대상으로 가칭'이순신 리더십 아카데미' 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경한코리아는 이런 노력을 인정받아 2019년 경남 제1호 '나눔명문기업'으로 선정되기 했습니다. 기업들이 사회적 책임을 인식하고 선한 영향력이 확대되기를 기대합니다.

 ◆도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

 = 지역 기업인들이 조견받는 풍토를 조성하는 데 노력하겠습니다. 경남지역발전협의회의 지역공헌사업도 확대해 경남지역사회의 가치를 높이는 데 기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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