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이 세계적 명소 될 수 있게 추진에 힘 실어줘야
미술관이 세계적 명소 될 수 있게 추진에 힘 실어줘야
  • 예천신문
  • 승인 2020.09.17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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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견 수렴, 예산 확보, 완벽한 미술관 건립 등 예천군의 역할 막중

우리는 가끔 이런 말을 듣는다. 한 사람이 일평생 살아가면서 행운의 기회가 세 번 정도 오는데 그 기회를 잘 활용하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고.
그럼 우리 예천은 어떨까? 1300여년의 긴 역사를 가졌다고 자랑한다. 그동안 좋은 기회들이 얼마나 많이 오고 갔는지 정확히 알 수는 없다.
그러나 두 번의 기회는 우리가 살아가는 이 시대에 있다는 것은 분명하다.
그 첫 번째가 경북 도청의 예천 이전이고 두 번째가 통합신공항 이전 발표와 함께 박서보 화백께서 예천으로 향하는 귀향 발걸음이 아닐까 싶다.
두 번째 기회를 잘 활용하기 위해서는 첫 번째 기회의 활용 모습을 되돌아 보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 같다.
도청이 이전되고 대외적으로 예천군의 위상이 높아지고 줄기만 하던 인구도 늘고 있다. 참으로 큰 성과이다.
특히나 인구 증가는 전국의 자치단체가 저마다의 노력을 하며 발버둥 치고 있지만 뚜렷한 성과는 없는 실정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번 박서보 화백의 귀향이 더 큰 의미를 지닌다.
원도심 공동화와 스쳐가는 관광객들!
이 두 가지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예천읍 시가지주변에 관광객들이 보고 먹고 머무를 수 있는 예천군의 허브관광단지를 만들어야 한다. 때마침 국제적 규모의 통합신공항도 건설된다 하니 더 없이 좋은 기회다.
그러기 위해서는 군민들의 지혜를 모으고 추진에 힘을 실어 주어야한다.
우선 당사자들의 몫이 크다.
박서보 화백은 일생을 통해 어렵게 한 결정이니 만큼 예천 군민들의 염원이 실린 미술관이 세계적 명소가 될 수 있도록 훌륭한 작품들이 예천으로 최대한 많이 올수 있도록 협조하고 또 그동안의 경험과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미술관 건립에 반영하여야 한다.
그 다음은 예천군의 역할이다. 앞으로 해야 할 일이 수없이 많다고 본다. 우선은 박서보 화백이 누구인지를 군민은 물론 충향인들과 많은 국민들과 충분하게 공유해야 한다.
다음은 완벽한 미술관 건립이다. 이를 위해서는 작품의 소유자인 박화백의 의견과 자문은 물론이고 군민들의 생각을 바탕으로 많은 전문가들의 의견도 녹여 넣어야 한다.
부지선정부터 건축설계, 미술관시공, 바람직한 운영 그리고 국·도비 확보 등 넘어야 한 산들은 수도 없다.
마지막으로 군민들과 출향인 등 관계되는 모든 분들이다.
우리 모두의 얼굴이 다르듯이 생각들도 또한 다양하다.
이제는 도청소재지 주민으로서의 자질을 넘어 외국인들이 즐겨 찾는 국제도시 시민의 모습으로 키워야한다.
그리고 대안이 없는 비판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 혹자는 미술관 건립에 대해 부정적이거나 의미를 축소할 수 도 있다.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다. 그러나 우리가 좀더이성적 합리적으로 생각해 본다면 또 다른 면이 보일 수도 있다. 
왜? 부산시 용인시 남양주시 서울시 등이 예천군보다 훨씬 좋은 조건들을 제시하며 박서보 미술관을 유치하려 노력했을까? 미술관 건립비 보다 훨씬 더 비쌀 그분의  작품 값 때문만은 아닐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마지막으로 고향 발전을 위해 지면을 활용해 주신 예천신문사 관계자 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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