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천칼국수 정미숙·남영화 모녀 나란히 책 발간 '눈길'
감천칼국수 정미숙·남영화 모녀 나란히 책 발간 '눈길'
  • 예천신문
  • 승인 2020.10.14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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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미숙 씨 '독서의 기적'·남영화 씨 '하루 한 권 독서의 힘' …책읽기로 얻은 진정한 삶의 의미·꿈을 찾는 내용 등 담아

예천읍에서 감천칼국수 식당을 운영하는 정미숙·남영화 씨 모녀가 나란히 책을 발간해 화제다.
엄마 정미숙 씨는 '평범한 사람도 특별하게 만드는 독서의 기적', 딸 남영화 씨는 '삶의 근육을 키우는 하루 한 권 독서의 힘'를 각각 출간했다.
'독서의 기적'은 15년 동안 자신을 버리고 누구보다 열심히 일하며 부지런히 살았지만, 삶의 의미를 잃어버리고 우울하고 공허했던 저자가 독서를 통해 세상과 소통하게 된 과정을 담았다. 또한, 저자와 마찬가지로 힘겨운 싸움을 이어가고 있는 분들을 위한 살아가는 데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되어줄 독서 습관을 키우는 법, 독서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 한다.
삶이 버겁게 느껴졌던 저자는 '내가 이렇게 힘들게 사는 것이 세상을 사는 이치를 몰라서 그렇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그때부터 세상 사는 이치를 알기 위해 독서를 시작했다고 한다.
독서를 통해 잃어버린 '나'를 되찾고 삶을 행복하게 만들어줄 새로운 것을 찾기 위해 고민하기 시작했더니 2년 만에 굉장히 많은 것이 바뀌었다고 한다. 독서를 통해 깨달은 바로 자신이 변하니 주위 사람들이 변하고, 그로 인해 자신의 세계가 넓어졌다.

정미숙 씨는 "독서는 나를 알아가는 과정, 세상과 소통하는 과정이었다"며 "독서는 그 무엇보다도 소중한 자신의 가치를 찾고 삶의 진정한 의미를 찾게 해준다"고 말했다.
'하루 한 권 독서의 힘'은 독서의 중요성을 이야기하며 올바른 독서 방법과 책에 담긴 내용을 내 것으로 만드는 기술을 담고 있다.
올바른 미래 그래프를 그렸다고 생각하며 살아온 20대의 저자에게 삶은 그다지 녹록지 않았다. 길을 잃고 헤매다가 정신을 차려보니 어느덧 20대 중반을 넘은 어린어른이 되어 있던 저자는 '나는 왜 이 세상에 태어났을까?', '인생은 어떻게 살아야 할까?'를 고민하게 되었다.
갈 길을 잃은 20대에게 세상은 험난하고, 어둠이 가득한 곳이었다. 꿈이 무엇인지 찾지 못했고, 자신이 무엇을 잘하는지 몰랐고, 스무 살이 넘으면 어른이 되는 줄 알았다.
일만 잘한다고 해서 성공할 수 없고, 일만 해서는 세상을 살아갈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20대는 젊고 어리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더 이상 어린어른이 아니다. 스스로를 먹여 살려야 하는 어엿한 어른이다.
걸음마를 떼고 스스로 걸어 다닐 수 있는 시기가 빠르면 9개월, 늦으면 15개월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스스로 일어나서 자신의 꿈을 찾아 걸어갈 수 있어야 진정한 걸음마를 떼고 걷기 시작했다고 할 수 있다. 한 걸음, 한 걸음 앞으로 내디딜 때마다 자신의 꿈을 향해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때로는 넘어지고, 주저앉을 수도 있지만, 누군가가 일으켜주길 기다리지 않고 스스로 일어나서 걸어가야 한다. 독서에는 스스로 걸어서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삶의 힌트가 담겼다.
남영화 씨는 "엄마가 책을 읽고 바뀐 모습을 보면서 독서의 필요성을 느끼고 독서를 시작하게 되었고 엄마와 함께 모녀작가가 될 수 있어서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
한편, 감천칼국수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모녀는 현재 네이버 카페 '하루한권독서연구소'를 공동으로 운영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독서를 통해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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