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안 만족도 향상, 동료 칭찬문화 강조
치안 만족도 향상, 동료 칭찬문화 강조
  • 예천신문
  • 승인 2020.10.21 13: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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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요초대석 … 서 동 수 문경경찰서장

서동수 문경경찰서장은 최근 예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고향 예천 인근으로 오게 돼 감회가 깊다"며 "문경시를 가장 안전하고 살기 좋은 고장으로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이다.

◆고향 예천의 인근 도시인 문경시의 경찰서장에 취임한 소감은?
= 공직생활을 시작한 지 32년이 넘었는데요. 분위기 좋고 활력 넘치는 문경서에서 가슴 따뜻한 동료들과 함께하게 되어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특히나 고향의 인근으로 오게 되어 남다른 감회가 있습니다.


◆학력, 경력 등 주요 약력은?
= 강원대 법대를 졸업하고, 동국대에서 공안행정학 석사학위를 취득하였습니다. 1989년 일반공채 순경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해 서울청 노원서·혜화서 정보과장, 총경 승진하여 서울청 치안지도관, 충북청 보안과장, 경북청 112종합상황실장, 영양서장을 역임하였습니다.


◆문경 치안을 위해 중점을 두는 부분은?
= 문경시를 가장 안전하고 살기 좋은 고장으로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국민의 생명줄인 112 신고는 친절하고 정성을 다해서 신속히 처리하고, 어르신·장애인·아동청소년·여성 등 사회적 약자를 상대로 한 범죄는 신고 출동 현장에서부터 사건 종결 시까지 세심하고 꼼꼼하게 살피고 있습니다.
풍수해·지진·대형화재 등 재난 상황 위기대응 역량을 강화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코로나19로 악화된 경제 상황에서 서민들을 위험·불행하게 하는 보이스피싱, 생활사기, 사이버사기 등 거짓말 범죄에 대해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교통사고 예방을 위하여 문경서는 각별히 치안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내부적으로는 치안고객만족도 향상을 위해 제가 신임순경부터 파출소 직원, 계·과장 그룹까지 끊임없이 소통하고 현장에서 만나며, 특별히 동료를 칭찬하는 문화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하여, 경찰관서 방역실태와 그동안 추진해 온 기능별 조치사항을 재점검하고 미흡한 부분에 대해서는 보완하고 있습니다.


◆특히 시골은 어르신들이 많아 보이스피싱 범죄 피해가 우려된다. 이를 위한 대책은?
= 우리 경찰서는 관내 모든 금융기관과 핫라인을 구축하여 보이스피싱 의심 사례 발견 시 즉시 경찰에 신고토록 하고, 실시간 정보 공유를 하고 있습니다.
이 덕분에 2020년 1월부터 현재까지 총 6건, 합계 금액 6천4백만 원의 범죄 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습니다.
보이스피싱 신고를 접수하고 끝까지 추적하여 지난 4월에는 총 2억 8백여만 원을 편취한 피의자를 검거하였고, 5월에는 현장에서 피의자를 검거하고 피해금 1천5백만 원도 현장에서 회수하였습니다.
보이스피싱 범죄는 무엇보다 시민들 스스로가 범죄임을 빨리 파악하고 피해를 입지 않는 방법을 충분히 알아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 경찰서는 공공기관 전광판 내 예방 문구 현출, 리플릿 배부, 관내 피해 사례를 삽입한 '행정봉투'를 제작하여 사용하는 등 일상생활 속 홍보 활동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예천군민과 출향인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은?
= 경찰은 코로나19에 맞서 헌신적인 방역적 치안 활동으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지난 7개월 간 경북지방청 코로나19 대응 담당 과장 직을 맡아 바쁜 시간을 보냈습니다.
경북경찰은 112신고 출동현장에서 의심자와 접촉한 현장 경찰관에 대해서는 다소 과하다 싶을 정도로 격리조치와 검체검사를 실시하고, 경찰관서 내부 방역체계를 수시로 자체 점검하며, 직원들 스스로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여 현재까지 도내 24개 경찰서에서 경찰관 확진자는 없습니다.
2백60여 일째 이어지고 있는 코로나19 감염병에 맞서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방역 치안활동에 헌신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경찰관들에게 격려의 박수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경찰관과 국민 모두가 코로나19 예방 수칙을 잘 지킨다면 지금의 위기를 이겨낼 수 있을 것입니다.
40년 만에 고향에 돌아오니 산과 들판에 핀 꽃이 정겹고 고향 사투리도 푸근하게 들립니다.
반갑게 맞아주시고 관심 가져주시는 군민과 출향인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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