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민과 상생, 서민금융 대표자 역할 최선
지역민과 상생, 서민금융 대표자 역할 최선
  • 예천신문
  • 승인 2020.11.18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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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요초대석 … 문창호 호명신협 이사장

문창호 호명신협 이사장은 최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4년이 부족함을 채우는 시간이였다. 앞으로 4년은 그 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더 큰 성장과 조합원님들을 위한 더 많은 프로그램 개발에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문창호 이사장과의 일문일답이다.

◆올해 2월 총회에서 단독후보로 나서 재선에 성공했다. 소감은?
= 먼저 호명신협을 깊은 애정을 가지시고 이용해주시는 조합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과 인사를 드립니다.
2016년 당시 첫 상임이사장이라는 자리를 부족한 저에게 맡겨 주신지가 불과 얼마 전인 것 같은데 첫 임기 4년이 훌쩍지나고, 재임이라는 무거운 책임을 조합원님들의 격려와 응원으로 시작한 지도 벌써 9개월이 지났습니다.
지난 4년이 부족함을 채우는 시간이였다면, 앞으로의 4년은 그 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호명신협의 더 큰 성장과 조합원님들을 위한 더 많은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좀 더 가까이 다가가도록 하겠습니다.

◆호명신협을 소개 한다면?
= 저희 호명신협은 42년이란 세월을 지역민과 함께 상생하며 서민금융의 대표자 역할을 하기 위해 늘 최선을 다해 왔습니다. 우리 임·직원들은 금융업무 뿐만 아니라 지역내의 각종 행사에 참여하여 봉사활동은 물론 재능기부를 통해 직·간접적으로 조합을 알리고 우리 지역과 지역민을 위해 늘 애써 왔습니다.
전형적인 농촌조합에서 경북도청 신도시가 생겨 남으로 도농복합 도시로서의 기대속에 신도시내 지점을 2년 전 개점했습니다. 원도심과 신도시간 상생을 위한 또 다른 숙제를 안고 오늘도 임·직원들은 열심히 뛰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역민을 위한 밀착경영은 계속 될 것입니다. 이런 결과로 지난해는 신협중앙회가 평가하는 경영평가 우수조합으로 선정되어 수상하는 기쁨을 누리기도 했습니다.

◆지난 4년의 주요 성과는?
= 첫째, 신도시 새움지점의 개점입니다. 면단위 농촌조합의 형편으로는 과감한 도전이였고 미래의 발전과 장래에 대한 희망으로 도약의 발판으로 삼고자 했습니다.
둘째, 자산 3백억 원에서 5백50억 원 이상의 성과를 이루었습니다. 이는 농촌조합의 독립된 금융이라는 현실을 감안 할 때 지역민들의 신협에 대한 관심과 애정의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셋째, 조합원 수가 그동안 1천2백명에서 2천6백명으로 증가하였습니다. 조합원 가입 수가 증가하는 성과는 새움지점의 역할이 컸고 어느것 보다도 희망적인 결과라고 생각됩니다.
넷째, 여느 금융기관과는 달리 신도시 지점내에는 무료카페(북카페)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조합원님들과 지역민들이 언제나 쉬어 갈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여 쉼터의 역할을 하고 있으며 카페 이용자가 적은 시간대에는 노래교실 운영과 평생행복학습센터의 무료 교육장으로 이용하여 일석이조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새 임기동안 계획하고 있는 사업은?
= 재임시작과 함께 1+1+1(경영평가등급 1등급, 조합원 1만 명, 자산 1천억 원 달성) 경영목표를 세우고 임·직원들이 함께 준비해 가고 있습니다.
계획한 경영목표의 달성으로 지금의 조합원과 지역민을 위한 환원사업은 더 큰 결실로 이어질 것이고 협동금융을 이해하고 사랑하는 더 많은 조합원님들과 상생 할 것입니다.
코로나19가 끝나길 기다리며 조합원님들을 위한 노래교실 개강과 함께 다양한 문화생활을 신협을 통해 누릴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하겠습니다. 또한 그동안 해 오던 지역주민을 위한 복지사업(경로당 유류비지원, 학교장학금, 온(溫)세상 나눔캠페인, 문화행사지원 등)을 소외계층을 포함한 더 폭 넓은 복지사업지원으로 신협을 통한 온세상이 따뜻한 사회가 정착 되도록 앞장서겠습니다.

◆경영철학이나 좌우명은?
= 경영철학까지 논하며 신협을 경영 할 만한 제 자신이 아직은 많이 부족합니다. 늘 원칙을 통한 반칙이 없는 정도경영과 투명경영은 물론 조합원님들 곁에서 조합원님들의 체온을 느끼며 금융기관의 이미지를 벗어나 이웃사촌처럼 기쁜 일이나 슬픈 일이나 늘 함께 하는 아름다운 이웃의 모습으로 다가가길 원합니다.
늘 최선을 다하고 그 결과는 하늘의 뜻을 따른다는 『진인사대천명』이라는 좌우명은 수 십년 함께 신협운동을 하시다가 먼저 작고하신 선배 故(고) 양화석 전무님의 뜻이기도 하며 제 인생의 반석과 기둥이며 타이틀이기도 합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어떤 어려움이 있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대처는?
= 코로나19는 우리 신협만의 어려움이 아니라 전 국민이 더 나아가 전 세계인들이 함께 겪고 있는 현실이라 이 비극과도 같은 암흑이 빨리 지나가길 바랄 뿐입니다.
코로나19로 당장은 생계가 달려있는 자영업 위주의 소상공인 사장님들의 어려움이 금융에 미치는 영향은 직접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경기활성화로 인한 자금 흐름이 원활해야 금융을 이용하는 고객이 많아짐은 상식적인 이야기입니다. 코로나19가 경기침체는 물론 부동산 흐름까지 발목을 잡고 있는 지금의 위기는 우리 모두가 이기고 헤쳐 나가야 하는 몫인 것 같습니다.
이런 위기 속에 우리 신협 직원들은 창구업무 시간에 틈을 내어 신도시내 소상공인 사장님들을 위해 맞춤 거래를 유도하는 방문 홍보를 실시하고 있으며, 비대면 거래인 전자금융을 통한 금융업무를 수시로 안내해 가정이나 사업장에서 금융업무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매진하고 있습니다.

◆호명신협 조합원과 지역민, 군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
= 언제나 한결같은 마음으로 호명신협에 대한 깊은 애정을 가지시고 이용 하시는 조합원님들께 호명신협 임·직원들을 대신하여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지난 40여년간 지역에서 대표적인 서민금융기관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조합원님들의 격려와 응원의 힘은 호명신협이 크게는 아니지만 조금씩 성장하는 초석이 되었습니다.
이제 호명신협은 경북도청 신도시의 탄생으로 도농복합 도시의 환경속에 변화를 넘어 또 다른 혁신의 과제를 안게 됐습니다. 지금의 환경에 안주하지 않고 조합원님들을 비롯한 지역민들에게 더 나은 가사경제를 위해 금융업무는 물론 협동조합의 이념처럼 봉사와 희생의 자세로 우리 지역과 지역민을 위해 저를 비롯한 임·직원들은 늘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앞으로도 더 많은 관심과 사랑으로 저희 신협을 지켜봐 주시고 오며가며 언제든 편하게 들릴 수 있는 저희 신협의 슬로건처럼 편안하고 아름다운 이웃으로 남길 원합니다.
언제나 지역민을 위하고 지역의 소외계층을 보살피며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아름다운 지역사회를 만들고 지켜가는 호명신협이 될 수 있도록 예천군민과 지역민들께서는 지금처럼 아낌없는 격려와 응원을 부탁 드립니다. 아울러 코로나19로 경기침체는 물론 우리들의 일상이 변화하는 지금, 어둠의 터널을 하루 속히 빠져나와 밝은 빛이 비치는 온화한 세상의 일상으로 다시 돌아가길 소망하며 모든 분들의 가정과 일터에 행운이 늘 함께 하시고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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