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동 예천군수 '2021년도 예산안 제출에 즈음한 시정연설' 전문
김학동 예천군수 '2021년도 예산안 제출에 즈음한 시정연설' 전문
  • 예천신문
  • 승인 2020.11.25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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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예천군민 여러분! 그리고 김은수 의장님을 비롯한 의원님 여러분!

예천군의회 제2차 정례회를 맞아 지역발전과 군민복리증진을 위한 2021년도 예산안을 제출하고 심의를 요청 하면서, 내년도 군정 운영방향과 예산안에 대해 말씀드리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먼저 군민들을 대변하고 지역발전을 위해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쳐주신 의원님 여러분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아울러 코로나19와 기나긴 장마 그리고 태풍으로금년 내내 많이 불편하셨을 텐데 군정을 이해하고 협조해주신 군민 여러분 감사합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그리고 의원님 여러분!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여건 때문에 크고 작은 행사들을 취소하는 등 행정 업무추진에 다소 어려움이 있었지만 지역발전을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았고, 그 결과 많은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지난 6월에 아시아육상연맹이 주최하는 2022년 아시아U20육상선수권대회를 군 단위 최초로 유치했으며, 11월 3일에는 대한육상연맹의 육상교육훈련센터를 유치하여 연간 16만 5천여 명의 선수들과 지도자들이 예천을 방문하게 되고, 이로 인한 경제적 파급효과는 3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국․도비 확보와 공모사업에도 큰 성과가 있었습니다. 용궁면 소재지와 지보면 상월지구 그리고 은풍면 오류지구의 자연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 1,094억 원, 예천읍의 도시재생뉴딜사업을 비롯한 다양한 사업에 400여억 원, 유천면 화지리를 비롯한 지역의 하수관로정비사업 355억 원, 예천도서관신축 128억 원 등의 국․도비 확보와 공모사업 선정은 그 어느 해보다도 괄목할만한 성과이고 열악한 재정운영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각종 기관평가에서 농정대상 10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것을 비롯하여 부서마다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고, 미국과 베트남에 200억 원 상당의 농산물을 수출하는 등 농산물 판로개척에도 상당한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그리고 호명 신도시는 정부지방합동청사, 여성가족프라자 등이 준공되었고 기관 이전이 진행되면서 연말이면 주민등록 인구 2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 모든 것은 군민들과 의원님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와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거듭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김은수 의장님! 그리고 의원님 여러분!

민선7기가 출범하면서 ‘예천군 행정은 철저하게 경영마인드로 무장하고, 변화와 혁신으로 과감하게 도전하는 적극행정을 추구 하겠다’는 약속을 했고, 3년차를 맞이하는 2021년은 그 성과가 가시화 되어야하는 시기입니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대내외적인 여건이 매우 불안정한 상황을 감안하여, 행정은 어느 때 보다도 더 긴장하고 계획된 사업들 마다 차질이 없도록 심혈을 기울일 것이고, 군 의회와 긴밀히 소통하고 협의하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

군의회의 아낌없는 협조를 당부 드리며 내년도 군정 운영 방향을 분야별로 말씀 드리겠습니다.

먼저, 원도심 재생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도시재생뉴딜사업, 전선지중화사업, 공영주차장 조성 및 주정차 질서 확립 그리고 간판개선사업에 속도를 더하겠습니다.

도시재생뉴딜사업으로 예천읍 노하지구에는 도시재생지원센터, 역사문화전시관 , 청년회관을 건립하고, 남본지구에는 고추마늘 온라인 판매시설, 동본지구에는 예천한우 실비 체험센터와 복합공영주차장, 서본지구에는 장난감도서관, 다함께돌봄센터, 작은 도서관 등을 건립할 계획으로 2024년까지 사업을 마무리하여 도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그리고 금년 10월부터 시작된 전선지중화사업은 총 3.2km 구간에 걸쳐 연차적으로 추진하여 2023년까지 완료하겠습니다.

또한 현재 공사 중인 시가지 공영주차장은 연말까지 완공하고, 주차장의 효율적인 운영 계획과 주민들의 교통질서 의식 함양을 통해 시가지 주차난을 해소하여 반드시 지역경기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하겠습니다.

도시미관 개선을 위한 시가지 간판개선사업으로 금년 말까지 500여 개소의 간판을 정비하고, 2021년에는 효자로의 나머지 구간 118개소의 간판을 정비할 계획입니다.

이밖에도 예천사랑상품권 발행을 확대하고, 상가시설 개보수 사업과 소상공인 특례보증 지원 사업을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을 집중 지원하겠습니다.

둘째, 명품신도시 건설을 위한 신도시의 정주여건개선에 집중하겠습니다.

먼저, 생활이 편리하고 환경이 쾌적한 신도시 조성을 위해 근린공원과 둘레길, 송평천 산책로, 숲속 놀이터와 명상원 등의 공간정비에 박차를 가하고, 생활폐기물 배출 및 수거체계를 개선하여 보다 더 깨끗한 거리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그리고 교육과 복지를 위한 거점 시설인 복합커뮤니티센터는 2022년 5월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다함께돌봄센터, 공립유치원 및 국공립어린이집 확충으로 안심하고 아이들을 키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아이들과 부모가 함께 행복한 도시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뿐만 아니라 금년 11월 중으로 신도시 중심상가에 호명면 주민자치센터와 호명면 임시출장소를 열어 다양한 체험과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주민들의 민원업무 불편을 해소하겠습니다.

아울러 공동주택 주민들의 갈등해소와 화합을 위해 주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는 문화페스티벌과 같은 공동체 활성화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대한민국연극제를 비롯한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하여 활력 넘치는 도시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또한 공동주택관리 민간 전문 감사관제를 운영하여 투명하고 민주적인 공동체 문화가 정착 되도록 하겠습니다.

셋째 농축산업 경쟁력 강화로 부자농촌 건설에 집중하겠습니다.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전체 예산의 20%이상에 달하는 930여 억 원을 농업분야에 집중 투자하여 농가소득 증대를 위한 다양한 시책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먼저 안정적인 영농활동 지원을 위해 농업인 맞춤형 3대 보험가입(농작물재해보험, 농업인안전보험, 농기계종합보험)을 지원하여 자연재해와 불의의 사고에 대비하고, 미래농업을 이끌어 나갈 청년농부와 강소농을 육성하여 농촌에 활력을 불어 넣겠습니다.

그리고 친환경, 고품질, 명품화 전략에 더욱 주력하여 지역 농특산물의 인지도를 높이고, ‘예천장터’의 온․오프라인 판매와 수출확대 등 다양한 마케팅 전략으로 판로를 확장할 것이고,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한 예천한우 실비 체험관을 조성하는 등 한우브랜드화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예천한우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한우를 우리군 대표 먹거리로 육성하겠습니다.

아울러, 초유은행을 본격적으로 가동하여 송아지 면역력 강화로 한우농가 경쟁력을 높이고, 축산분뇨공동자원화사업과 환경오염 방지사업으로 자연 순환 농업을 실현해 나갈 것입니다.

농산물가공센터는 내년 5월에 준공하여 시제품을 개발 하고 농산물 가공 창업을 지원할 것이며, 밭작물 칼슘유황비료와 미생물 공급 그리고 시설원예 현대화를 위한 지원을 확대하겠습니다.

내년도로 연기한 곤충엑스포는 코로나19로 인해 규모와 예산을 축소하여 개최하고 곤충의 산업화에 집중하겠습니다.

넷째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위해 복지와 교육사업에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영유아 양육을 위한 출산장려금 지원과 축하용품 배송서비스 개선, 아이돌보미지원사업과 다함께돌봄센터를 확대 운영 하는 등 어린아이 출산과 양육에 대한 부담이 없도록 하여 어린아이와 엄마가 함께 행복하고, 여성들에게 경력단절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청소년들에게 도내 유일하게 선정된 미래교육지구사업과 교육여건개선사업 그리고 군민장학회의 효율적인 운영과 도서관 신축 등의 사업을 통해 최고의 교육여건을 조성하여 예천군이 교육명품도시로 부상하도록 하겠습니다.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청년회관 건립, 도시청년시골파견제, 사회적경제 청년일자리 지원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2년차인 신활력플러스사업으로 청년 창업가들이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해 나가겠습니다.

그리고 노인일자리 전담기관을 설치하여 어르신들의 능력과 적성에 맞는 사회활동을 보다 더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여성들과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맞춤형 복지정책을 실현해 나가겠습니다.

다섯째 역사, 문화, 예술 도시로의 관광자원개발에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지금 예천은 1,300년 역사상 가장 큰 변화의 시기를 맞고 있습니다. 도청이 이전해왔고, 30분이면 접근이 가능한 곳으로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이 이전해 옵니다.

내년 말에 준공될 중부내륙고속철도와 중앙선 전철화, 신공항과 도청 신도시간 도로 확장 등의 사업으로 사통팔달의 교통체계가 구축되는 것이 예천군의 관광산업발전에 절호의 기회가 되어야 합니다.

삼강문화단지, 회룡포와 용궁역이 있는 서남부 권역과 초간정, 하늘자락공원 그리고 태실과 천년고찰이 있는 백두대간권역, 곤충생태원과 천문우주센터, 석송령과 예천온천이 있는 체험관광권역의 관광상품의 완성도를 높이겠습니다.

그리고 기존의 관광지가 외곽지역에 위치한 것을 보완하기 위해 예천박물관 개관과 개심사지오층석탑 국보승격추진 및 역사공원 조성, 초정서예원 활성화, 공공미술관 건립 추진 등의 사업으로 예천군을 역사, 문화, 예술도시로 자리매김하도록 하여, 예천읍 원도심이 예천 관광의 허브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신공항 시대를 맞이하여 예천군의 중․장기 발전전략과 연계한 관광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하겠습니다.

여섯째 지속적인 스포츠 마케팅으로 침체된 지역경기를 살리고 예천의 위상을 드높이겠습니다.

육상과 양궁 중심의 적극적인 스포츠 마케팅을 펼쳐 전국대회와 전지훈련을 더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2022년 6월 아시아U20육상선수권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조직위를 발족하고 공설운동장을 정비하는 등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육상과 양궁종목 외에도 배구, 씨름 등 다양한 종목의 전국대회를 개최하여 지역경기를 활성화하고 스포츠 도시로서 지역 브랜드 가치를 높여 나가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누구나 공감하는 군민참여 행정을 실현해 나가겠습니다.

예천군 행정은 민선7기 출범과 더불어 변화와 혁신 그리고 군민화합을 강조해 왔습니다.

불합리한 관행을 과감하게 개선하고, 군민 화합을 통해 예천이 새롭게 태어나고자 부단히 노력해 왔습니다.

앞으로도 공직사회의 변화와 혁신을 주저하지 않겠습니다. 지속적인 좌담회와 공청회를 열어서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군민 디자인단을 운영하여 지역문제를 주민 스스로 파악하고 해결해 나가도록 하는 열린 행정을 실천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그리고 의원님 여러분!

2021년 예산은 2020년도 본예산보다 4.83% 증가하여 5,216억 원 규모로 편성하였습니다.

본예산이 최초로 5,000억 원을 넘어 외형상으로는 다소 증가했지만 복지 부담금과 인력운영비 증가 등으로 재정여건이 여전히 어려운 상황입니다.

지방재정의 건전성과 효율성을 기조로 서민생활 안정, 도시기반시설 확충, 주민숙원 해결, 일자리 창출 등 군민 체감형 예산에 중점을 두고 내년도 예산을 편성하였으며, 예산집행이나 사업추진 과정에서 군민의 세금이 한 푼도 낭비되지 않도록 각별히 유념하겠습니다.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의원님들의 깊은 이해와 협조를 당부 드리며, 예천군 행정은 다가오는 2021년에도 경북의 중심도시로 우뚝 서기 위한 노력에 한 치의 소홀함도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군민 여러분과 의원님들의 아낌없는 성원과 협조를 당부 드리며, 군의회의 무궁한 발전과 군민 여러분의 건강과 행운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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