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 출신 임석종 대한잠사회장 농업인의 날 석탑산업훈장 수상
예천 출신 임석종 대한잠사회장 농업인의 날 석탑산업훈장 수상
  • 예천신문
  • 승인 2020.11.27 10: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6년 3개월 외길 '양잠산업 발전 공로 인정받아'

임석종(62·전 예천양잠조합장) 대한잠사회장이 '제25회 농업인의 날'인 지난 11일 경북도청 동락관에서 석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임석종 대한잠사회장은 상주전문대를 졸업하고, 예천양잠농업협동조합에 입사, 상무·전무·조합장을 역임했다.

지난 2019년 2월 대한잠사회 총회에서 압도적인 표 차이로 회장으로 당선돼 현재 재임 중이다.

임석종 회장은 예천군이 양잠산업의 메카로 명성을 유지하는데 큰 기여를 하였다. 특히, 애누에공동사육장, 양잠제품의 개발·가공을 통해 양잠농가들의 일손을 덜어주고 농가소득 증대에도 기여 한 바 있다.

중국의 건조누에가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경동약령시장등을 공략 할 때도, 국산누에가 최고임을 고수하면서 덤핑거래를 방지하여 국내 양잠산업의 보호에도 일익을 담당하였다.

건조누에, 뽕잎 등의 양잠산물을 활용한 17가지 제품을 개발하였으며 제1회 지역혁신브랜드 공모전에도 입선한 바 있다.

또, 예천양잠농업협동조합 재직시 냉동창고 진공동결건조기를 전국에서 최초로 도입하여 양잠산물의 보관, 물류비용을 절감함은 물론, 품질향상의 효과도 거두었다.

예천양잠협동조합장으로 재직하뎐 2017년에는 농촌진흥청에서 가축보조사료로 개발한 '면역증강유도누에'를 대량 생산하고 안정적인 시장확보를 위하여 ㈜대호와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지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약 23.5톤의 '면역증강유도누에'를 조합원들을 독려하여 생산토록 유도, 이를 수매하여 ㈜대호에 2억 3천만 원에 판매하여 조합원의 농가소득증대에도 기여한 바 있다.

2019년 3월 대한잠사회장 취임 후에는 양잠산업기술교육을 3차 2백14명에게 실시, 홍잠 1천2백94kg 2억 1천6백만원의 농가소득을 보장하고, 애누에인공사료를 생산하여 무상으로 3천1백56kg을 농가에 무상 공급하였다.

양잠산업 저변 확대와 홍보를 위해 계간 실크로드 1만 부를 발간하고 한국잠사박물관 운영을 통해 3만 2천여 명의 어린이 누에고객을 유치한 바 있다.

또 침체된 양잠산물 시장의 확대를 위하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수출시장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2020년 5월 말 현재 aT해외지사를 통하여 미국, 일본 등 6개국 7개 도시에 예천누에환등 양잠산물을 송품하여 해외시장 개척에 노력하고 있다.

양잠산물 생산공정의 표준화와 양잠산물의 대표브랜드를 만들어 양잠산물의 소비를 확대하여 양잠농가소득을 향상시키고, 다양한 제품개발을 위하여 대한잠사회 부설 양잠산물유통연구소 설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의 원활한 추진과 객관적 필요성 입증을 위하여 2019년도 이미 타당성용역조사를 실시하였으며, 머지않아 동 유통연구소를 발족시킬 예정이다.

임석종 대한잠사회장은 오로지 양잠산업만을 위한 외길 36년3개월 간을 걸어왔으며, 이러한 많은 공적을 인정받아 올해 제25회 '농업인의 날'에 석탑산업훈장을 받게 된 것이다.

한편, 임석종 회장은 부인 이재일(63) 씨와의 사이에 1남 1녀를 두었다. 본관은 예천.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