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인 칼럼// "소외된 이웃에게 도움의 손길을…"
발행인 칼럼// "소외된 이웃에게 도움의 손길을…"
  • 예천신문
  • 승인 2021.01.06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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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예천신문 발행인/대표이사)
▲김도영(예천신문 발행인/대표이사)

중국 우한시에서 발생한 코로나19 감염병의 여파가 1년 넘게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코로나 3법 통과 △마스크 5부제 시행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사회적 거리두기 △일일 확진자 1천 명 돌파 △연말연시 강화된 방역 행정조치 발령 등 단계적 대응으로 대처하고 있지만, 경제적 어려움은 물론 코로나19 트라우마로 국민의 시름이 깊습니다.

예천군민도 어렵기만 마찬가지입니다. 2020예천세계곤충엑스포가 미뤄졌고 예천군민체육대회, 해맞이 등 연례행사와 각종 대회들이 줄줄이 취소되거나 축소됐습니다. 이 때문에 지역 경기불황은 최악을 향해 치닫고 있습니다.

매년 이맘때면 기업이나 각 단체에서 소외된 이웃에게 전해지던 도움의 손길도 크게 줄었습니다. 사회가 어수선하고 경기가 침체할수록 소외된 이웃의 고통은 커지기 마련입니다. 이들이 추운 겨울을 이겨내고 우리의 다정한 이웃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도움의 손길이 절실한 시점입니다.

출향인 가운데 특히 호명면 출신 이상연 경한코리아 회장, 예천읍 출신 석호진 전 LG디스플레이 노조위원장은 평소 고향에 대한 애정과 사랑, 늘 베푸는 마음을 실천하여 존경을 받고 있습니다. 이분들의 따뜻한 마음처럼 우리도 작은 베풂을 행동으로 옮겨 봅시다.

일본의 호스피스 전문의 오츠슈이치는 자신의 저서에서 많은 사람이 죽기 전에 '남에게 베풀었더라면' 하는 후회를 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베풂을 실천한 사람은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인간을 사랑하며 자비를 실천한 사람은 후회를 넘어선 곳에 서 있다고 했습니다.

다사다난했던 2020년이 저물었습니다. 2021년 신축년 새해에는 코로나19가 말끔하게 사라지길 고대하면서 다시 한번 한 가지를 당부합니다.

"우리 모두 어려운 이웃의 고통을 다시 한번 돌아봅시다."
너나 할 것 없이 어려운 시기지만, 나보다 더 힘든 처지의 이웃을 헤아리고 베풂의 마음을 실천하는 것은 예천군공동체를 지탱하는 군민의 도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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