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내륙고속철도 반드시 연장돼야
중부내륙고속철도 반드시 연장돼야
  • 예천신문
  • 승인 2021.03.01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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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준 시인
◇이기준 시인
예천읍 출생, 논설위원, 용인 새마을대학 교학처장

앞으로의 시대는 속도와 전쟁이다. 매일 자고 일어나면 변화의 속도나 성취에 섬뜩할 정도이다.
'아프리카에서는 매일 아침 가젤이 잠에서 깬다. 가젤은 가장 빠른 사자보다 더 빨리 달리지 않으면 죽는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그래서 그는 그의 온 힘을 다해 달린다.아프리카에서는 매일 아침 사자가 잠에서 깬다. 사자는 가젤을 앞지르지 못하면 굶어 죽는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그래서 그는 자신의 온힘을 다해 달린다. 네가 사자이든, 가젤이든 마찬가지이다. 해가 떠오르면 달려야 한다.'(「마시멜로 이야기」 중에서)


요즘 예천신문에서 중부내륙고속철도에 관해 지면을 달구고 있다. 
이는 우리 경북 북부지역 생존과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대단히 중차대한 국가사업이다.
사실 이 철도사업 강남수서-이천-충주-문경 노선은 2009년도 내륙고속철도 건설사업의 예비타당성 사전 조사가 시작되면서 활기를 띠었는데 내년 하반기 정도면 문경까지 완공될 전망이다.


지금 이 현실을 바라보면 예천, 안동은 닭 쫓던 개 지붕 쳐다보고 있는 느낌이다. 이제라도 김형동 국회의원, 김학동 군수, 예천, 안동 시군의회 등이 나서서 노선연장에 열의를 보이고 있는 것은 다행이라 생각된다.
그동안 국가발전의 축이 경부선과 경부고속도로를 따라 형성됨으로써 국가균형발전이 미흡했고 또한 자동차산업의 육성을 위해 고속도로와 도로 개발에 집중하는 국가정책으로 철도산업이 소홀히 돼 온 점이 있었다.
오늘날 미국이나 일본, 유럽 등에서는 국가 중심정책으로 고속철도산업을 추진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거미줄처럼 촘촘한 철도노선과 물류이동의 효율성에서 철도산업이야말로 국가산업발전과 물류의 안정적 운송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함을 일찍이 자각한 결과가 아닐까 생각한다.
이 철도노선이 만약 문경까지만 개설된다면 철도산업 효율성에서 반쪽짜리 사업이 되는 결과를 낳게 된다.
즉 이 철도노선은 경북도청과 안동시를 경유하고 구미국가산업단지 및 경북신공항을 연계할 때 국가기간산업시설로 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 철도 노선이 서울강남에서 출발한다는 것과 이천, 충주, 문경, 경북도청, 안동, 구미 등을 연결하여 첨단산업지역의 발전과 지역사회발전에 기여하는 점을 인식하여야 할 것이다. 따라서 경제적, 사회적인 면에서 폭발적인 관심을 가지게 하며 경제 유발효과와 국가균형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
우리지역 국회의원, 군수, 시군의원 뿐만 아니라 모든 시민, 주민들이 힘을 보태고 관심을 가질 때 비로소 사업은 성공을 가져올 것이다. '겨자씨만한 믿음이 있으면 산도 움직인다'는 소신을 가지고 이 사업을 추진하여야 할 것이다.
모두가 '가젤을 앞지르지 못하면 굶어죽는다'는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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