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도 100% 참기름·들기름 "향 진하고 고소하네∼"
순도 100% 참기름·들기름 "향 진하고 고소하네∼"
  • 예천신문
  • 승인 2021.03.01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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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읍 동본리 '대림제유소'
황금엽·임춘미 부부 예천상설시장 안에서 20년째 운영
옛날 전통방식 그대로 만든 미숫가루도 인기
△황금엽, 임춘미씨 부부는 고품질의 참기름, 들기름을 짜기 위해 착유기를 닦는 것으로 하루를 마무리한다.
△황금엽, 임춘미씨 부부는 고품질의 참기름, 들기름을 짜기 위해 착유기를 닦는 것으로 하루를 마무리한다.

황금엽(54)·임춘미(51) 부부가 예천읍 예천상설시장 안에서 대림제유소를 운영한 지 20년이 되었다.
제유소 안에는 3년 전 부부가 새로 들여놓은 신형 착유기 3대가 놓여 있다.
신형 착유기는 구형 착유기처럼 찌는 과정이 없기 때문에 소금이나 물이 첨가되지 않은 순도 100%의 참기름과 들기름을 얻을 수 있다. 그만큼 고소함과 향이 진하고 겨울에 밖에 내놓아도 얼지 않는다.
부부는 구형 착유기가 깨를 두 번 누르기 때문에 기름의 양이 더 많이 나온다고 생각하는 손님들이 있어서 착유기의 교체를 고민하기도 했었다. 하지만 이제는 고소함에 반한 손님들이 훨씬 더 좋아한다. 세척과정을 거친 깨를 넣은 다음 저온으로 볶고 기름이 나오기까지 20~30분이면 끝나기 때문에 시간도 훨씬 절약된다.


대림제유소의 또 다른 인기 품목은 바로 미숫가루이다. 
부인 임춘미 씨가 옛날 방식 그대로 찐 다음 말리고, 볶고 빻는 과정을 모두 직접 하기 때문에 깨끗하고 맛이 좋아 참기름, 들기름만큼이나 단골손님들이 즐겨 찾는다.
묵묵히 일하는 남편 황금엽 사장과 상냥하게 손님을 맞이하는 부인 임춘미 씨의 호흡이 좋아 보이는데 부부는 착유기를 닦는 것으로 하루를 마무리 한다.
1대를 닦는 데 걸리는 시간이 40~50분 정도인데 3대 모두 황금엽 사장이 하루도 거르지 않고 닦는다. 그래서인지 3년 된 기계를 손으로 만져보아도 끈적거림 하나 없이 깔끔하고 매끈하다. 고소하고 깨끗한 참기름과 들기름을 원한다면 꼭 한번 방문해 볼 만하다.

◇휴일뎳 매달 1일, 15일
◇위치뎳 예천상설시장 내
◇주문뎳 054) 654-28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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