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와 도전으로 도농 상생, 군민 행복시대 펼치겠다"
"변화와 도전으로 도농 상생, 군민 행복시대 펼치겠다"
  • 예천신문
  • 승인 2021.03.05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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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29주년 특별인터뷰// 김학동 예천군수

예천신문 창간 29주년을 맞아 최근 김학동 예천군수와의 특별인터뷰를 진행했다. 김 군수는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큰 어려움을 겪었지만, 공직자들이 똘똘 뭉쳐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고 밝혔다. 다음은 김학동 군수와 일문일답이다.

▶지난해는 코로나19로 시작해 코로나19로 끝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럼에도 군정에서 많은 성과를 거둔 것으로 알고 있다. 2020년 예천군정 주요 성과를 소개한다면?
= 먼저, 지난 한 해 동안 성원해 주신 군민, 출향인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고맙습니다. 지난해는 코로나19라는 전대미문의 사태로 인해 '다사다난' 이라는 용어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게 와 닿은 한 해였습니다.
코로나19 위기 때마다 군민, 공직자들이 똘똘 뭉쳐서 공동체 안전을 잘 지켜왔습니다. 뿐만 아니라 어려움을 극복하고 이겨내는 결집된 역량 덕분에 군정의 성과도 컸습니다.
지난 해 6월에 2022년 아시아U20육상선수권대회를 군 단위 최초로 유치했으며, 11월 3일에는 대한육상연맹의 육상교육훈련센터를 유치해 연간 16만 5천여 명의 선수들과 지도자들이 예천을 방문하게 되고, 이로 인한 경제적 파급효과는 3백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합니다.
상가고객과 방문객들의 주차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예천읍 중심가 5개소에 1백74면의 공영주차장을 조성하였고, 예천읍 시가지 경관을 해치고 보행에 지장을 초래하는 전신주와 전기.통신선을 제거하는 전선지중화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쾌적하고 편리한 명품신도시를 만들기 위해 복합커뮤니티센터 착공, 주민자치센터 개소, 도시공원 조성, 등산로 및 둘레길 조성 등의 사업을 추진하였습니다.
또한, 지역의 어린이와 학생들에게 전국 최고의 교육환경을 조성해주기 위한 '미래교육지구 지정'과 '교육여건 개선 사업' 등으로 교육명품도시로 자리매김할 초석을 다진 한 해였습니다.
국·도비 확보와 공모사업에 괄목할만한 큰 성과가 있었습니다. 용궁면 소재지와 지보면 상월지구 그리고 은풍면 오류지구의 자연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 1천94억 원, 예천읍의 도시재생뉴딜사업을 비롯한 다양한 사업 400여억 원, 유천면 화지리를 비롯한 지역의 하수관로정비사업 3백55억 원, 예천도서관 신축 1백28억 원 등의 국·도비 확보와 공모사업 선정은 열악한 재정운영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중앙 및 경북도로부터 40개 분야에 우수한 평가를 받았고, 특히 농정대상 10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것을 비롯하여 부서마다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이와 함께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이 주관한 한국지방자치 경쟁력 평가에서 전국 226개 지자체 중 군부 종합 4위, 경영성과 부문 2위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습니다. 이는 우리 예천군이 산업기반, 공공행정, 지역경제, 인구활력, 보건복지, 공공안전, 경제 활력 등 전 분야에서 경쟁력이 높아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농업 분야에서도 많은 성과가 있었습니다. 미국과 베트남으로 농산물을 수출하는 등 농산물 판로개척에 상당한 성과를 이루었으며, 지난 해 5월에 개소한 '예천군 농촌일손 지원센터' 운영으로 4백27 농가에 1천8백47명을 지원해 일손부족이 심각한 농가에 인력난을 해결하는 데 많은 도움을 주었습니다.
끝으로,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민들의 생활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 군민들에게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였습니다.

▶2020년 한 해 아쉬웠던 부분은?
= 코로나19로 군민들의 건강과 안전이 위협을 받았고, 장기화된 소비위축으로 지역 소상공인들이 일 년 내내 어려움을 겪어야 했던 것이 가장 안타까웠습니다.
또한, 긴 장마와 잦은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농업인들에게는 시름이 깊었던 한 해였습니다. 군정을 책임지고 있는 사람으로서 군민의 고통과 아픔을 달래기 위해 다양한 시책들을 펼쳤지만, 여전히 부족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그리고 『2020 예천세계곤충엑스포』, 『2020 예천장터 농산물 대축제』 등 크고 작은 행사와 사업들을 취소하게 되어 경기 활성화와 지역 홍보의 기회를 얻지 못해 안타깝습니다.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군민들과 만남의 기회를 자주 갖지 못한 것도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올해는 마스크 없이 군민들과 편안하게 만나고 말씀 나누는 시간이 많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2021년 군정 방향과 역점사업은?
= 올해는 민선7기 군정 운영의 결실을 맺는 해로서 '변화와 혁신'을 바탕으로 군민들이 눈으로 확인하고 체감할 수 있는 지역발전과 경기회복을 위해 군정의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특히, 군민들의 안전과 건강을 위한 코로나19 방역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원 도심 지역경제 활성화, 명품신도시 정주여건 조성, 농가소득 증대, 복지예천 실현 등 군정 역점사업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먼저, 도시재생뉴딜사업, 전선지중화사업, 간판개선사업 등 원도심 활성화사업에 속도를 더하겠습니다. 도시재생뉴딜사업 1년 차인 금년에 구(舊) 119안전센터 부지에는 다함께돌봄센터, 장남감도서관, 작은도서관 등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복합공간으로 조성하고 구(舊) 예천읍행정복지센터에는 역사문화전시관, 도시재생지원센터, 청년희망키움센터, 시니어아카데미 등의 시설을 배치하여 주민공동체 활성화를 위험 거점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도청신도시에는 그린공원과 둘레길, 송평천 산책로, 숲속놀이터 등 공간 정비에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더불어 신 도시민들의 문화 복지 거점시설이 될 복합 커뮤니센터가 2022년 5월에 완공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습니다.
농축산업 경쟁력 강화로 농가 소득증진에 힘쓰겠습니다. 친환경, 고품질, 명품화 전략에 주력하여 지역 농산물의 인지도를 높이고, 농업, 임업, 축산업 분야의 소득증진을 위한 행정 조직 확대와 함께 소득원의 다양화를 꾀하고 농산물 생산은 물론 농산물 가공과 유통의 길을 더 적극적으로 열어 가겠습니다.
아이돌보미 지원사업과 다함께 돌봄 센터 확대운영으로 출산과 양육에 대한 부담을 최소화하여 젊은 여성들이 경력단절 없이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청년 유입과 일자리 창출을 위하여 청년회관과 희망키움센터를 건립하겠습니다.
예천박물관 개관과 개심사지오층석탑 역사공원 조성, 공공미술관 건립 추진으로 예천군을 역사·문화·예술도시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2022아시아U20 육상선수권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하고, 지난해 유치한 대한육상연맹 육상교육훈련센터를 찾아오는 선수들과 관계자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지원해 침체된 지역경기를 살리고 예천군의 위상을 드높이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예천사랑운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겠습니다. 인정이 넘치고 건강한 군민, 배려하고 양보하며 애향심이 돋보이는 군민이 되기 위한 운동입니다. 예천군민들과 출향인 모두가 참여하는 운동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주해 주시기 바랍니다.

▶코로나19가 장기화 되면서 예천도 예외 없는 상황일 것 같습니다.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데, 지역경기 활성화 대책은?
= 설 명절 전후에 많은 상가를 방문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피해가 심각합니다. 하루빨리 경기침체의 늪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총동원하고, 모든 군민들이 참여하는 지역경기 활성화 운동을 전개하겠습니다.

소상공인들을 위해서 30억 원 규모의 특례보증 지원 사업으로 업체당 최대 2천만 원 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대출이자는 3%까지 2년간 군에서 부담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사업장 리모델링이 비품 구입에 필요한 비용의 50%를 지원하는 경영 안정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예천사랑상품권 1백80억 원을 발행하여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지역 내 고용 촉진과 안정된 일자리 창출을 위한 공공일자리 사업, 마을기업 육성, 사회적 경제기업 지원 등의 사업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그러나 지역 경기를 살리기 위한 다양한 노력들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보다도 코로나19 방역입니다. 코로나19가 종식되는 그날까지 군민들의 안전을 위해 선제적 대응을 통해 방역에 최선을 다 할 것이고, 정부의 백신접종계획에 맞춰 혼란 없이 접종을 마무리하여 최대한 빨리 집단면역체계가 형성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습니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예천군민 모두가 지금까지 잘 해 오셨던 것처럼 개인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 주시길 다시 한 번 당부 드립니다.

▶예천신문이 창간 29주년을 맞았다. 축사를 해주신다면?
= 경북의 새로운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는 우리 예천지역의 대표 언론으로 성장해 온 예천신문 창간 29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어려운 여건에도 29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지역 언론으로서 기능을 수행하고, 군민들의 소통 통로 역할을 충실히 해 오신 김도영 대표님을 비롯한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를 드립니다.
전 세계를 덮친 코로나19로 사회·경제적으로 매우 힘들고 어려운 시기임에도 코로나19 감염 및 방역사항을 신속히 보도하여 군민들이 안전한 일상 속에서 코로나19를 극복 할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신데 대하여 진심으로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앞으로도 군민들의 다양한 기대와 욕구가 점점 늘어나고 있는 만큼 지역에서 일어나는 훈훈하고 따뜻한 소식들을 많이 전달하여 군민들에게 희망을 안겨주는 언론사로 거듭나기를 기대합니다.
예천신문 창간 29주년을 다시 한 번 축하드리며, 신 도청시대 경북의 중심도시로 성장하고 있는 우리 예천군이 무궁한 발전을 할 수 있도록 예천신문에서도 많은 성원과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 드립니다.

▶끝으로 군민과 출향인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 예천 군민여러분, 그리고 출향인 여러분!
경북의 중심도시로 우뚝 서겠다는 우리 모두의 결의와 노력은 어떠한 여건 속에서도 중단될 수 없습니다. 소통과 화합으로 도농이 상생하고, 모든 군민이 더 행복할 수 있도록 예천군 행정은 끊임없는 변화와 도전으로 모든 역량을 결집하겠습니다.
지난 해 군민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아낌없는 성원은 변화와 혁신으로 도전적인 행정을 펼칠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2021년 새해에도 군민들만 바라보고 예천군 발전과 군민 복리증진을 위해 당당하게 뚜벅뚜벅 전진하겠습니다. 
군민 및 출향인 여러분! 지역 발전을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응원해 주시고, 지혜와 역량을 모아주시기 바랍니다. 건강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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