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읍 출신의 안문기 총경이 지난 1월 25일 제77대 상주경찰서장에 취임했다.
안문기 서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출근하고 싶은 직장, 행복한 직장을 만들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그는 이를 위해 먼저 메뉴얼에 따른 일 처리와 부단한 훈련을 통해 치안전문가가 되고 일사분란하게 한 팀으로 움직여 위기에 강한 조직이 될 것과 매사에 정성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다음은 안문기 서장과 일문일답이다.

◆고향 예천의 인근 도시인 상주시 경찰서장에 취임한 소감은?
= '선비와 충효의 고장' 예천군과 인접하고,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三白의 고장' 상주에서 9만 7천 상주 시민들의 치안책임자로 근무하게 된 것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는 한편,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고향 예천에 살고 있는 가족은?
= 모친께서 거주하고 계십니다.
◆상주시 치안을 위해 중점을 두는 부분은?
= 무엇보다 지역주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기며, 존중과 배려를 바탕으로 한 조직운영, 지역사회에 소통과 화합이 어우러진 존중문화를 확산시켜 가장 안전한 상주를 만들고자 합니다.
경찰관 모두가 어떠한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신속히 대처할 수 있는 치안전문가로서 신고사건 처리에 내 가족이 피해자라는 생각으로 정성을 다하여, 주민에게 존중과 신뢰받는 상주 경찰이 되도록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시골은 어르신들이 많아 보이스피싱 범죄 피해가 우려되는데, 대책은?
= 자식이나 주변에 '피해를 줄까' 걱정하는 어르신들의 심리를 이용한 보이스피싱 범죄는 나날이 증가하고 수법도 정교화 되고 있어 예방이 가장 중요합니다.
상주서에는 관내 금융기관 창구에서 5백만 원 이상 인출 시, 경찰서로 통보하도록 핫라인 체계를 구축하여 1차적으로 보이스피싱 범죄를 예방하고 있으며, 금융기관 지점장과의 간담회를 통해 협조 체계를 더욱더 돈독히 할 계획입니다.
또한, 상주시청과 연계하여 시청 공식 SNS와 매월 25일 발행되고 있는 '상주소식지'를 통해 보이스피싱 피해 사례 및 예방요령을 계속적으로 알려드리겠습니다.
아울러, 관내 어르신들이 보이스피싱 신종 수법을 인식할 수 있도록 각 지역 마을 엠프 방송을 통해 신종수법 및 예방 메시지를 전달하여 보이스피싱 근절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내년 6월 1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실시된다. 불법 사전 선거운동 대책은?
= 선거는 공정성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불법 사전 선거운동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점검·단속하여, 정당이나 지위고하를 불문하고 엄정하고 중립적인 자세로 철저히 수사를 진행하겠습니다. 또한 오해의 소지가 없도록 언행에 유의하고, 적법절차를 철저히 준수하여 인권침해 시비를 차단하도록 하겠습니다.
◆예천군민과 출향인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은?
= 1,300년의 역사를 지닌 '선비와 충효의 고장' 예천의 군민 여러분, 예천은 저의 고향으로 예천서 생활안전교통과장으로 근무한 적이 있어 언제나 따뜻하고 푸근한 어머님의 품과 같은 곳입니다.
새로운 변화와 경북의 핵심도시를 꿈꾸는 예천군의 무궁한 발전과 번영을 기원하고 응원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잘 지켜봐 주시고 때로는 상주경찰에게 격려도 많이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울러 예천신문도 지역민들에게 존경받고 나날이 발전하시길 기원 드립니다.

<안문기 경찰서장 약력>
△대창 중·고등학교， 동국대학교 법학과， 동국대학교 법과대학원(석사) 졸업
△경찰간부후보 45기('97. 04. 17. 임용)， 문경 경무계장， 예천 생활안전교통과장， 구미 수사과장， 경산 정보과장， 경북청 기획예산계장， 경북청 인사계장， 경북청 경무계장， 경북청 생활안전과장 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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