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찬용 시인 첫 시집 갈머리재 발간
심찬용 시인 첫 시집 갈머리재 발간
  • 예천신문
  • 승인 2021.03.17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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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찬용시인
심찬용시인

지난 2007년 구미초등학교 교장을 끝으로 퇴직한 심찬용(예천읍 출생) 시인이 최근 첫 시집 『갈머리재』를 도서출판 그루에서 펴냈다.
이번 시집은 전체 5부로 나눠져 있으며, 모두 70편의 시가 수록됐다.


'소백산 끝자락 시오리 고갯길/ 우리 집 지나 석송령 가는 길// 그 길 오르락내리락/ 갈고닦은 자양분으로/ 도시행 열차에 올랐다// 허나, 낯선 그곳은/ 모두 그 고장 사람들의 몫/ 앞만 보고 달려온 먼 여정// 오대양 돌고 돌아/ 산호초 유혹 뿌리치고/ 강물 거슬러 돌아오는 연어처럼,// 불빛이 불빛에 떠밀려/ 돌아가고 싶은/ 어머니 품속 같은 갈머리재'('갈머리재' 전문)
표제시 '갈머리재'는 예천에서 영주로 가는 국도에 있는 고개다.


문학평론가 김동원 씨는 "향토적 고향 정서를 기본 축으로 한 시를 통해 예향 예천을 천하에 알리기도 하고, 잃어 가는 전통 정서를 복원하기도 한다. 인간의 선한 본성을 지향하며, 우주 만물을 통합적 시선으로 바라보는 조화와 도덕적 사회의 구현을 시 행간에 메꾸고 있다"고 했다.
심 시인은 2014년 《대구문학》 시 신인상, 2015년 《수필세계》 수필 신인상으로 등단하였으며 대구문인협회·수필사랑·수필세계·텃밭시학 동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2008년 퇴임 문집 『아름다운 校庭 53년 6개월』을 발간했다.

첫 시집 '갈머리재'
첫 시집 '갈머리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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