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영향 '내년 지방선거 관심도 낮아'
코로나19 영향 '내년 지방선거 관심도 낮아'
  • 예천신문
  • 승인 2021.06.18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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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모임, 행사 개최 안돼 지방정치 신인 얼굴 알릴기회 적어

3백50일 앞으로 다가온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하지만 상당수 주민들의 선거에 대한 관심은 이전 선거 때와는 달리 낮은 편이다.
코로나19 여파로 지역경제가 큰 타격을 입고 있는 데다 지방선거보다 약 3달 앞서 치러지는 제20대 대선(내년 3월 9일) 이슈가 현재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코로나19 영향으로 사람들이 많이 다니지 않고 여러 사람이 모이는 곳도 적은 데다 대부분의 행사가 취소되는 바람에 출마예정자들이 지역민에게 미리 얼굴을 알릴 기회 자체가 없어진 것도 한 요인으로 꼽힌다.

내년 6월 1일 치러지는 군수선거에 5명, 도의원(1, 2선거구) 선거 6~7명, 군의원 가선거구 6~7명, 군의원 나선거구 4~5명, 군의원 다선거구 5~6명, 군의원 라선거구 4~5명 정도가 타천으로 거론되지만, 몇몇을 제외하곤 이렇다 할 움직임을 볼 수 없는 실정이다.

내년 선거를 준비하는 한 출마예정자는 "프로필 사진을 찍는 등 개인적으로 준비할 것을 챙기고 있는 정도"라며 "코로나19 때문에 모임이나 행사가 없을뿐더러 악수를 하는 등 신체 접촉도 쉽지 않아 특히 지방정치에 뜻을 둔 신인의 경우 얼굴을 알리는 데 어려움이 크다"고 말했다.

한 주민은 "예년 같으면 지방선거가 1년 앞으로 다가왔을 때 출마예정자들의 발걸음이 꽤 분주했다. 코로나19 영향 탓인지 이번에는 조용하기만 하다"며 "일부에서는 과열을 얘기하기도 하지만, 출마예정자들이 지역민에게 충분한 시간 동안 검증을 받은 뒤 선출돼야 지역 현실을 개척하고 발전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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