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영주시 인구 따라잡아 예천시 승격이 목표///김학동 예천군수 … 민선7기 취임 3주년 언론인 간담회 개최
문경·영주시 인구 따라잡아 예천시 승격이 목표///김학동 예천군수 … 민선7기 취임 3주년 언론인 간담회 개최
  • 예천신문
  • 승인 2021.07.22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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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천, 남산공원, 개심사지, 폐철도부지 등 묶어
예천읍을 예천관광 허브로 조성 … 경기활성화
박서보미술관이 예천관광의 랜드마크 될 것
 ▼김학동 예천군수가 지난 14일 오전 군청 대강당에서 언론인들에게 주요 군정을 설명하고 있다.
 ▼김학동 예천군수가 지난 14일 오전 군청 대강당에서 언론인들에게 주요 군정을 설명하고 있다.

김학동 군수가 "예천군을 예천시로 승격, 예천읍을 예천관광의 허브로 만들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밝혔다.
김 군수는 민선7기 취임 3주년을 맞아 지난 14일 오전 군청 대강당에서 언론인 간담회를 열고 "앞으로 4년 내 문경시 인구를 따라잡고, 또 4년 뒤 영주시 인구를 따라잡아 예천군의 예천시 승격을 목표로 더욱 열심히 뛰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군수는 취임 후 지난 3년 동안 예천인의 정체성과 자긍심 고취, 선거로 인한 편가르기가 아닌 대화합, 공직자들의 적극 행정이 많은 긍정적 변화를 가져왔다고 평가했다.
또한 "도청 이전에다 신공항이 30~40분 거리로 이전해오는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며 "군민이 화합하고 공직자들이 죽기 살기로 일한다면 예천의 미래는 희망이 넘친다"고 강조했다.

김 군수는 예천관광에 대한 견해도 밝혔다.
예천삼강문화단지, 회룡포, 예천곤충생태원 등 여러 관광지가 개발되고 관광객도 많이 늘어났지만, 경기 활성화에는 다소 미흡한 측면이 있다는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들 관광지가 주요 상권인 예천읍과 멀리 떨어져 있어 외지인들이 관광 후 곧장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거나 귀가하기 때문이라는 것.
김 군수는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예천읍을 관광의 중심축으로 삼겠다고 제시했다.

김 군수는 "예천의 보배인 예천읍 한천과 남산공원, 개심사지, 폐철도부지 등을 묶어 명품 관광명소가 될 공원으로 꾸미고, 그 중심지인 남산에다 박서보미술관을 건립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운영비 문제 등과 관련해 일부 군민이 우려하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러나 박서보미술관을 세계적 건축가가 설계하는 명품 미술관으로 만들어 관광허브의 포인트로 삼겠다"며 "구겐하임 미술관을 유치한 스페인 빌바오, 연간 60만 명이 찾아오는 일본의 나오시마섬처럼 세계적 명품 관광지가 될 수 있도록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군수는 이어 "박서보미술관은 신공항 시대에 경북도청 주변을 찾아오는 국내외 관광객을 불러들여 지역경기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는 예천관광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김학동 군수는 △코로나19 백신접종 현황 △예천군립 박서보미술관 건립 △신도시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 △제3농공단지 조성 사업 △예천읍 전선지중화 사업 및 도시재생 뉴딜사업 △대한육상연맹 육상교육훈련센터 건립 △아시아U20 육상경기선수권대회 준비 △오류·상월지구 자연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 △예천읍 도시침수 대응사업 △예천사랑운동 전개 등 주요 현안사업에 대한 추진 상황 및 향후 계획을 자세히 설명했다.
 

특히 호명면 신도시 2단계 개발에 적극 관여해 중학교 신설, 생활 밀착 스포츠시설 등 1단계 주민들 요구사항을 충분히 반영해서 신도시를 아이들과 여성 친화적인 교육명품도시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군민들의 지혜와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김학동 군수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시름이 깊어지고 있는 군민들의 일상이 하루 빨리 회복하고 지역경기 활성화를 위해서는 여전히 할 일이 산더미 같고 갈 길이 멀다"며 "군민 여러분께 약속드린 예천 발전을 실천하기 위해 황소와 같이 뚜벅뚜벅 흔들림 없이 앞으로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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