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의 아들 경북일고2 김제덕, 도쿄올림픽 양궁 혼성단체전 '금'
예천의 아들 경북일고2 김제덕, 도쿄올림픽 양궁 혼성단체전 '금'
  • 예천신문
  • 승인 2021.07.26 10: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TV 중계방송 촬영.
TV 중계방송 촬영.

예천의 아들 김제덕(17‧경북일고 2) 양궁선수가 지난 24일 올림픽 데뷔 무대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제덕 선수는 광주여대 안산(20·광주여대) 선수와 짝을 이뤄 일본 도쿄의 유메노시마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혼성단체전 결승전에서 네덜란드의 스테버 베일러르-가브리엘라 슬루서르 조에 5-3(35-38 37-36 36-33 39-39)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TV 중계방송 촬영.
TV 중계방송 촬영.

김제덕‧안산 선수는 이번 대회에 첫 도입된 혼성전 메달리스트로 이름을 남기게 됐으며, 또한 한국 선수단의 첫 메달리스트가 되는 영예도 안았다.
특히 김제덕 선수는 경기 내내 ‘코리아 파이팅!’을 외치며 동료 안산 선수를 리더하는 등 올림픽 첫 출전 부담감을 스스로 극복하고 대한민국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TV 중계방송 촬영.
TV 중계방송 촬영.

예천초 4학년 때부터 활을 잡은 김제덕 선수는 지난해 도쿄 올림픽 선발전에 출전했다가 갑작스러운 어깨 부상으로 포기했으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올림픽이 1년 연기되면서 더욱 훈련에 매진한 결과 만 17세 3개월로 한국 남자 양궁 역대 최연소 올림픽 출전 티켓을 거머쥐게 됐다.

김학동 군수는 “경기 내내 한 마음으로 김제덕 선수를 응원해 주신 군민 모두에게 감사드리고 양궁의 메카 예천을 국제 대회에서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예천의 자랑스러운 아들 김제덕 선수가 끝까지 강한 집중력으로 첫 올림픽 무대에서 금메달을 차지해 기쁘고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예천읍 청복리 문화체육센터에서는 김제덕 선수의 아버지 김철규 씨와 김형동 국회의원, 임종식 교육감, 김학동 군수, 김은수 군의장, 도기욱 경북도의회 부의장, 김도영 경북양궁협회장, 이철우 예천군체육회장, 체육·양궁 관계자들이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응원을 펼쳤으며, 금메달이 확정되자 함께 환호성을 지르며 기쁨을 나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