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청 신도시 환경 문제 지적 '개선방안 제시'
도청 신도시 환경 문제 지적 '개선방안 제시'
  • 예천신문
  • 승인 2021.09.02 09: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상동 전 예천부군수 '도청 신도시 주민환경문제 정책대안 방송토론회 참여'
▲토론회에 참여한 김상동(오른쪽 첫 번째) 전 예천부군수.
▲토론회에 참여한 김상동(오른쪽 첫 번째) 전 예천부군수.

김상동 전 예천부군수는 최근 지역공공정책연구원 주최의 '도청 신도시 주민환경문제 정책대안 방송토론회'에 토론자로 참여해 도청신도시 환경 문제점을 지적하고 개선방안을 제시했다.

김상동 전 부군수는 "도청 신도시 주민들이 악취 등 쓰레기소각장 환경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다"고 우려하면서 "경북 북부지역 11개 시·군의 생활폐기물을 모아 처리하고 있는 신도시 소재 '맑은누리파크'는 신도시 지역 쓰레기만 처리할 수 있도록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맑은누리파크가 경북그린에너지센터와 20년간 운영계약을 체결한 것을 감안해 계약이 끝나면 북부권 11개 시·군은 자체 소각장을 만들어 쓰레기를 처리해야 하며 이를 위해 해당 시·군과 미리 협약을 맺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전 부군수는 불완전 소각과 가동 중지를 예방할 수 있는 대책 마련을 주문하면서 소각장시설 현대화로 배출기준 이상의 유해물질 발생을 예방하고, 주민감시요원 대신 민간환경단체 전문요원을 배치해 주민신뢰도를 높일 것도 주문했다.

신도시 생태도시 조성 방안과 관련해서는 신도시를 흐르는 송평천을 서울의 청계천 이상의 생태하천으로 가꾸어 신도시의 랜드마크로 만들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또한 "신도시에 도시숲이 많지만 관리조차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잡목제거, 숲길 조성, 주민편의시설 확충 등을 통해 신도시를 전국 최고 수준의 생태도시로 조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전 부군수는 "신도시 교육환경 개선도 무엇보다 시급하다"며 "당장 주민들의 염원인 중학교 문제와 관련해 주민의견을 적극 수렴하여 신도시 1단계지역 호명초등학교 옆에 중학교를 조기 신설해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교통환경과 관련해서도 동일스위트·모아엘가~호명간, 신도시~구담간, 호민지~풍천면 등 신도시 주변도로를 조기 확장해 출퇴근 시간대 만성적인 교통난을 해소하고, 신도시 전체 회전교차로 설치를 검토하여 교통 흐름을 원활히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열악한 체육시설 조기 확충을 위해 경북체육회가 보유하고 있는 기금으로 부지를 조기 확보하는 동시에 시설은 경북도분 균형개발특별회계 사업으로 확충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