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 존경받는 나눔 경영의 표본
지역사회 존경받는 나눔 경영의 표본
  • 예천신문
  • 승인 2021.11.11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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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나눔명문기업 1호 (주)경한코리아
이상연 회장·이준형 대표이사
월간 '사랑의 열매 10월 호' 표지 장식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발행하는 월간 사랑의 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발행하는 월간 사랑의 열매。

호명면 출신의 경한코리아 이상연 회장과 아들 이준형 대표이사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매월 발행하는 월간 '사랑의 열매' 10월 호 표지를 장식했다.

 사랑의 열매는 '지역사회 존경받는 나눔 경영의 표본' 제목으로 경남나눔명문기업 1호인 ㈜경한코리아의 창업자 이상연 회장과 아들 이준형 대표이사를 소개했다. 사랑의 열매 10월 호에 소개된 기사 전문을 소개한다.

 

이룬 열매를 아낌없이 나누어준 자

 이상연 회장은 금탑산업훈장, 중소벤처기업부의 '2016년 존경받는 기업인', 2020년 창원시 '올해 최고 경영인상' 수상 등 큰 상을 받은 것도 여러 번이다. 이 빛나는 상패들 중 그가 가장 아끼는 것은 경북 예천에서 함께 자란 고향 친구들이 만들어준 감사패다.

 '까까머리 소년 시절 꿈꾸던 아이가 꿈을 이루고, 또한 이룬 꿈의 열매를 아낌없이 나누어준 자'가 된 것을 자랑스러워하는 친구들의 마음이 글로 아로새겨졌다.

 "젊었을 때 가난을 이겨보겠다고 안 해 본 일이 없었어요. 당시엔 나에게 누군가 작은 도움이라도 주면 더 큰일을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간절함이 컸죠. 사업을 시작하고 자리를 잡은 후 돌이켜보니 주위의 많은 사람이 도와줬더라고요."

 젊은 시절의 그처럼 힘든 시기에 놓인 사람들에게 작은 마음과 성원을 보내주면 어려움을 극복할 것이라는 생각으로 곳곳에 나눔을 전했다.

 산업재해 노동자 자녀, 범죄 피해자, 저소득 한부모 가정 등 어려움에 처한 이웃을 돌봤고, 문화 예술 분야까지 두루 살피며 많은 나눔을 이어갔다. 또한 2017년에는 경남 사랑의열매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으로 가입하며 사랑의열매와 본격적으로 인연을 맺었다.

 2년 뒤에는 이상연 회장이 사회가치 창출과 공익에 기여하며,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기업 기부자 모임인 나눔 명문기업의 취지에 공감하며 ㈜경한코리아를 경남 1호 나눔 명문기업으로 가입시켰다. 이렇게 힘을 실어준 덕분에 경남에서 나눔 명문기업이 점차 알려졌고, 가입하는 기업도 늘어나는 등 나눔문화 확산에 일조했다.

 

경남 창원시에 소재한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인 (주)경한코리아는 국산 제품 개발과 특허 기술을 보유한 강소기업이다. 대기업 못지 않은 사내 복지도 유명하지만, 특히 창업자인 이상연 회장의 꾸준한 사회 공헌 활동과 선행으로 지역사회에서 덕망이 높다.
경남 창원시에 소재한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인 (주)경한코리아는 국산 제품 개발과 특허 기술을 보유한 강소기업이다.
대기업 못지 않은 사내 복지도 유명하지만,특히 창업자인 이상연 회장의 꾸준한 사회 공헌 활동과 선행으로 지역사회에서 덕망이 높다.

희망과 꿈을 키우는 넉넉한 나눔주머니

 ㈜경한코리아 이상연 회장은 또 한 번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2020 도쿄올림픽 양궁 금메달 2관왕을 차지하며 최고의 스타로 떠오른 김제덕 선수를 뒷바라지해온 것이 밝혀진 것. 김제덕 선수의 반듯한 인성에 애정을 느껴 초등학생 때부터 지금까지 양궁부 후원과 정기적인 생활비를 지원하고 있다.

 이 회장은 올림픽을 보며 큰 기쁨과 행복감을 주었으니 오히려 본인이 김제덕 선수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아들인 이준형 대표이사가 숨은 이야기를 꺼냈다.

 "가족들은 도쿄 올림픽이 열린 후에야 김제덕 선수 지원 이야기를 들었어요. 주위에 알리지 않고 어린 선수의 큰 버팀목이 되어주신 거죠. 저도 아버지처럼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을 지원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돕고 싶습니다."

 이 대표이사는 "아버지에게 누만 안 끼쳤으면 좋겠다"며 걱정 어린 말을 덧붙였다. 하지만 그 역시 결혼 축의금 나눔을 시작으로 자신만의 나눔 길을 닦고 있으니 '그 아버지에 그 아들'이다.

 누구나 부러워할 성공을 거머쥐었지만, 이상연 회장은 지금도 낡은 운동화를 신는다. 그 운동화를 신고 회사 곳곳을 누비며 여전히 근면한 일상을 이어간다.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하고, 쓰지 않는 전등은 칼같이 꺼버릴 정도로 여전히 검소하다. 반면 도움이 필요한 곳엔 언제나 제일 먼저 달려간다.

 누군가에겐 희망이 되고, 누군가에겐 꿈을 이루는 힘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따뜻한 손길을 내민다. 한 푼도 허투루 쓰지 않는 그의 주머니가 이웃들 앞에서는 언제나 넉넉하게 열리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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