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읍 출신 (주)국동 김정규 회장 '은탑산업훈장 수상'
예천읍 출신 (주)국동 김정규 회장 '은탑산업훈장 수상'
  • 예천신문
  • 승인 2021.11.18 09: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섬유패션산업 발전 유공 … 바이오사업 변신 꾀해
지난해 매출 2천5백34억 원 가운데 수출 비중 90%

예천읍 출신의 ㈜국동 김정규(69) 회장이 한국 섬유패션산업 발전과 경상수지 흑자에 기여한 모범 경영인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11일 제35회 섬유의 날 기념식에서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산업훈장은 국가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사람에게 정부에서 수여하는 훈장이다.
해당 산업 분야에서 오랜 기간 공적을 쌓은 자 중 공적의 정도, 수공기간, 사회적 평가와 지위 등을 종합해 정부가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대통령 재가를 받아 결정한다.

올해 창사 54주년을 맞는 (주)국동은 나이키, 아디다스, 칼하트, 노스페이스, 파나틱스 등 20여 글로벌 의류 브랜드 대상으로 의류 제품을 수출해오고 있다.
지난 해 매출은 2천5백34억 원으로 이 중 수출 비중은 약 90%에 이른다. 특히 기존 섬유사업 외에도 새로이 미래산업인 바이오사업으로 대변신을 꾀하고 있다.

최근 동물 모델에서의 효력시험을 통해 'CT101'의 코로나19 치료 효과를 확인했다는 ㈜국동바이오사업부 발표가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CT101'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로 국동이 개발 중인 물질이다.

한편, 섬유의 날은 1987년 11월 11일 단일 품목 최초로 섬유 품목이 1백억불 수출을 달성한 날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돼 올해로 35회를 맞았다.

이날 테헤란로 소재 섬유센터에서 개최된 '섬유의 날 기념식'에는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비롯 정부 및 섬유업계 관계자, 수상자 가족 등 4백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국동 김정규 회장 등 섬유패션업계 유공자들에게 산업훈장, 산업포장, 대통령 표창 등이 수여되었다.

특히 국동 김정규 회장의 은탑산업훈장 수상은 긴 역사를 자랑하는 국내 섬유패션업계에서 전문경영인 출신으로는 사상 첫 수상이다.

김정규 회장은 "은탑산업훈장 수상은 반세기 넘게 변화와 혁신을 거듭해온 국동의 국내외 모든 임직원들의 노력과 땀이 깃든 결과"라며 회사와 후배 임직원들에게 그 공을 돌리고 "섬유업계를 대표하여 큰상을 수상하게 되어 책임이 무겁다. 앞으로도 섬유패션산업이 국가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국동 역시 지난 54년의 역사위에 새로운 100년을 내다보고 끊임없이 노력하고 발전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규 회장은 출향 예천인 단체인 정심회 회장으로 활약 중이며 지난달 9일 예천군청 대회의실에서 바른 마음으로 헌신 봉사하는 모범 예천군민 5명을 선발하여  정심상 시상을 하는 등 고향 발전과 충효의 정신문화 창달에 힘쓰고 있다.

예천읍 백전리에 거주하고 있는 김 회장의 백형 김성규(88) 씨, 재경 출향인 중형 김봉균(74) 씨 역시 근정훈장을 받은 바 있어 이번에 김 회장의 수상으로 3형제가 모두 훈장을 수상하였다.

<김정규 회장 약력>
△예천읍 서본리 출생 △예천초 54회, 예천중 18회, 예천농고 39회, 서울대 30회 졸업 △전 삼성물산, 삼성프랑스, 삼성항공산업 근무 △현 주식회사 국동 회장, 현 정심회 회장(재경 예천 출향인 단체), 현 한국패션산업협회 부회장, 현 한국섬유산업연합회 이사, 현 섬유패션산업 스트림간 협력위원회 위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