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포 정탁 선생 탄신 495주년 기념행사 개최
약포 정탁 선생 탄신 495주년 기념행사 개최
  • 예천신문
  • 승인 2021.11.19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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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다례, 기념식, 기념공연, 학술강연 등 다채롭게 열려

정간공 약포 정탁 선생 탄신 제495주년 기념행사가 지난 12일 오후 예천읍 예천군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렸다.

약포정탁선생기념사업회(회장 조윤)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김학동 군수, 김은수 군의장, 강영구 예천군의회 부의장을 비롯한 군의원, 장덕철 예천읍장, 권창용 예천문화원장, 조영환 예천군산림조합장, 홍민수 예천군새마을금고 이사장, 남병규 대창중고 교장, 진기석 예천예총회장, 한중섭 예천향교 전교, 김성일 예천상락회장을 비롯한 각급기관단체장, 문중 관계자, 기념사업회 회원, 유림들이 함께 했다.
 

조윤 회장
조윤 회장

조윤 회장은 "약포 정탁 선생은 34세에 출사하여 78세에 이르기까지 44여 년의 관직생활과 임진왜란·정유재란의 국가적 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선공후사(先公後私)와 청백수절(淸白守節)로 일관하였다"며 "선생의 지조와 절개는 흠모의 대상이 되었다. 누백세 그 정신을 선양해도 부끄럽지 않다. 예천이 낳은 자랑스런 선철(先哲)을 선양하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학동 군수와 김은수 군의장은 축사에서 정탁 선생의 우국충정을 기리고 문중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으며, 행사를 준비한 기념사업회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어서 호명초등학교 합창단이 약포 선생의 노래 '고운비'를 합창하고 (사)한국국악협회 예천지부에서 약포탄신 혼맞이 마당극 '오소서, 오소서 그리고 가소서'를 선보여 뜨거운 호응을 이끌었다.

또한 △임진전쟁과 약포 선생의 전쟁활동 △임진왜란기 약포 정탁의 활동 △용궁 무이리 광산 김씨 부인의 한시 정감(漢詩 情感)을 주제로 학술 강연회가 이어졌다.
앞서 이날 오전 8시부터 8시 40분까지 약포 정탁 선생과 그의 아들 정윤목의 위패를 봉안하고 있는 호명면 황지리 도정서원에서 약포 정탁 선생 탄신 495주년 기념 다례가 열리기도 했다.

정간공 약포 정탁 선생은 1526년 10월 용문면 하금곡리에서 태어났다.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학문에 증진해 33세에 문과에 급제하고 벼슬길에 올라 청백리로 44년 동안 나라를 위해 헌신했으며, 6조 중 5조 판서를 역임하고 우의정을 거쳐 좌의정을 지냈다.
특히, 1597년 모함으로 옥에 갇힌 충무공 이순신 장군을 구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상소문을 올려 장군을 구명하고 임진왜란을 승리로 이끈 구국의 충신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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