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질개선 위한 혁신 노력 등 인정받아 국가품질명장 선정//휴켐스(주) 경영혁신팀 김도영 차장
품질개선 위한 혁신 노력 등 인정받아 국가품질명장 선정//휴켐스(주) 경영혁신팀 김도영 차장
  • 예천신문
  • 승인 2021.11.29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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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적인 마인드가 제일 중요
항상 장점을 살리려는 노력 필요

이름도 근사하다. '국가품질명장'이라니….
예천읍 왕신리 출신 김도영 휴켐스(주) 경영혁신팀차장이 '제 47회 국가품질경영대회'에서 '국가품질명장'에 선정되었다.

국가품질명장은 쉽게 말하자면 우리나라 산업을 지탱하고 있는 각 분야의 사람들에게 국가에서 부여하는 칭호로 대통령 명의의 패와 증서가 수여된다.

1차 서류심사부터 평가시험, 현지심사, 면접심사 등의 철저하고 어려운 과정은 물론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거나 소송, 민원제기 등의 논란이 있어도 선정되지 않을 만큼 까다로운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명장에 선정되기까지 길게는 7~8년의 세월이 걸리는 사람도 있을 만큼 명예로운 자리다.

김도영 차장은 처음 '남해화학'으로 입사해 '휴켐스'로 회사가 기업 분할되고 나서 지금까지 32년째 계속 근무하고 있다.

"휴켐스는 정밀화학 분야 기업으로 화학제품의 기본이 되는 원재료를 만드는 회사라고 보시면 됩니다."
말하자면 질산, 농질산, DNT, MNB 등 이름도 어려운 기초제품을 만들어 '금호화학'같은 회사에 보내면 그곳에서 이것을 또 다른 물질과 반응시켜 새로운 화학물질을 만들어낸다.
이런 일련의 과정을 거쳐 다양한 내장재나 플라스틱 등 우리가 사용하는 많은 화학제품의 최종 모습이 만들어진다. 김도영 차장은 입사하고 20년 간 생산직에서 근무하다 2011년부터 회사 내 전체 혁신업무를 맡게 되었다.

"혁신업무란 '품질향상'을 위한 모든 활동을 포함합니다. 현장의 모든 문제점을 찾아내 개선하고 이를 교육합니다. 처음 혁신활동을 시작할 때 1년에 1천2백 시간의 돌발고장이 있었습니다. 그 시간만큼 제품을 만들지 못하는 거고, 품질에도 문제가 있을 수 있죠. 하지만 이제는 85%를 줄여 평균 2백 시간 정도입니다. 이런 변화를 위해 설비는 물론 공장 환경, 직원들의 의식변화까지도 책임져야 합니다. 가끔은 긴 설득의 시간이 필요하기도 합니다."

국가품질명장 선정은 김도영 차장의 이런 30여 년간의 세월과 노력이 고스란히 들어가 있는 결과물이다.

"제일 중요한 건 긍정적인 마인드라고 생각합니다. 똑같은 문제점을 봐도 이것을 부정적으로 보는가 긍정적으로 보는가에 따라 결과물은 완전히 하늘과 땅 차이입니다. 그래서 어려워하는 후배들에게도 항상 자신의 장점을 보고 살리라고 말합니다." 김도영 차장은 자신의 장점을 키워 다른 동료들의 부족한 부분을 메워주면 동료들도 언젠가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메워주며 서로 채워주는 관계가 된다고 확신한다.

"회사생활을 막 시작하는 후배들은 비유하자면 축구공만한 스펙을 가지고 들어오지만, 자신의 꿈과 현실의 괴리감을 많이 느끼며 점점 위축되면서 탁구공만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긍정적인 마인드로 개선활동을 차곡차곡히 하다 보면 5년 10년 후 자신의 스펙이 진짜 넓어집니다. 그때까지는 인내가 필요하다고 말해줍니다."

김도영 차장에게 국가품질명장 선정은 매우 큰 영광이지만 더 많은 공부를 하고 일하기 위한 시작점이고 주춧돌이다.

"앞으로 더 많은 공부를 해서 이런 혁신업무에 관한 컨설팅 관련 일을 해보고 싶습니다. 하지만 그보다 먼저 저를 이어 '국가품질명장'이 될 후배들을 많이 도와주고 가르쳐주고 싶습니다."

언젠가 김도영 차장보다 더 뛰어난 '국가품질명장'이 나오게 될 날을 함께 기대해본다. 그리고 그만큼 우리나라 산업의 미래도 건강하고 밝아지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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