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의 것이 좋아' 출간
'보통의 것이 좋아' 출간
  • 예천신문
  • 승인 2022.01.21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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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자면 두성리 출신 반지수 그림작가
▲최근 발간한 '보통의 것이 좋아'/ 사진 = 위즈덤하우스
▲최근 발간한 '보통의 것이 좋아'/ 사진 = 위즈덤하우스
반지수 그림작가(부모뎳 반홍기, 김경숙)
반지수 그림작가(부모뎳 반홍기, 김경숙)

"서울에 오기 전에는 산에 살았기 때문인지 산에 가는 걸 정말 좋아했는데, 지방의 유명한 국립공원에 갈 정도의 성실함은 없어서, 동네에서 가장 가까운 공원이나 뒷산에 자주 갔다. 등산복이랄 것도 없이 그냥 아무 신발, 아무 옷을 입고 가뿐하게 빨리 다녀오는 걸 좋아했다."

효자면 두성리 출신의 반지수 그림작가의 그림에세이 『보통의 것이 좋아』가 출간됐다.

사실적인 배경과 만화적인 인물의 화풍, 특유의 따뜻한 시선이 담긴 일러스트로 온라인상에서 많은 사랑을 받는 반지수 작가는 평상시 산책을 하면서 영감과 마음의 위안을 얻는다고 한다.

반 작가는 이번 책에서 우리가 자주 접하는 동네 뒷골목, 상점, 공원, 시장 그리고 그곳의 사람들과 고양이와 같은, 일상 속 보통의 장면을 온화하고 섬세한 감성으로 담아냈다.

산책길에서 발견한 파란 하늘의 구름, 낙엽이 진 나무, 무성한 잡초는 물론 오래된 아파트, 구멍가게, 신호등, 녹슨 대문과 낡은 자전거까지 우리가 길에서 자주 마주하는 모든 풍경들이 아름다운 일러스트로 그려져 보는 내내 마음이 편안하고 따뜻하다.

반지수 작가는 '나 자신과 잘 지내고 싶다면, 다른 사람의 걸음에 나를 맞추려 하지 말자. 나만의 보폭으로 걷다 보면 행복이 우리 가까이에 있다는 걸 알게 될 것'이라는 메시지를 그림으로 표현하고 있다. 위즈덤하우스, 2백19쪽, 1만 4천8백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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