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박물관, 함양박씨 정랑공파 관련 유물 1천8백여 점 기탁 받아
예천박물관, 함양박씨 정랑공파 관련 유물 1천8백여 점 기탁 받아
  • 예천신문
  • 승인 2022.05.19 16: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조선전기 금속활자본 등 문화재급 유물 상당수 포함

예천박물관은 함양 박씨 정랑공파 후손인 충남대학교 사회학과 박재묵 명예교수로부터 문화재급 가치를 지닌 독서록(讀書錄)을 포함한 고서 1천8백9점을 기탁받았다.

이번 유물은 박재묵 명예교수가 오랫동안 집안에서 소장하던 것으로 예천박물관에서 지역 유물을 체계적으로 수집, 보존, 연구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기탁하게 됐다.

1천8백9점 기탁 유물 중 조선시대 임금 하사품임을 상징하는 도장인 ‘선사지기(宣賜之記)’가 찍힌 조선전기 금속활자본(을해자) ‘독서록’을 비롯해 ‘증간교정왕장원집주분류동파선생시’, 선조연간에 간행된 것으로 추정되는 운서인 ‘고금운회거요’ 등 문화재급 자료들이 상당수 포함되어 있다.

이재완 예천박물관장은 “집안에서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던 유물을 고향인 예천군에 기탁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소중한 문화유산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자료 가치를 발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예천박물관은 기탁된 고서 정리가 끝나면 3천여 점 고문서를 추가로 기탁 받을 예정이며 귀중본 유물을 선별해 문화재 지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