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인 손안의 영화제 … 제작자·영화예술인 발굴에 크게 기여
세계인 손안의 영화제 … 제작자·영화예술인 발굴에 크게 기여
  • 예천신문
  • 승인 2022.06.09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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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풍양면 출신 정재송 예천국제스마트폰영화제 위원장
▲제4회 예천국제스마트폰영화제 출범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정재송 위원장.
▲제4회 예천국제스마트폰영화제 출범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정재송 위원장.
정재송 위원장
정재송 위원장

미디어와 영상을 전하는 매개의 강자로 부상하며 떨어지지 않는 신체 일부분처럼 되어 버린 스마트폰이 영화계에도 새로운 변화를 주도하며 삶의 다양한 사연을 영상으로 전한다. 누구나 주연·조연·제작자가 될 수 있는 예천 국제 스마트폰 영화제가 영화제작의 새로운 장르를 만들어 가고 있다. 다양한 소재로 자기만의 촬영 기법으로 일상의 소소한 얘기를 담아낸다.

4회째를 맞는 예천국제스마트폰영화제에 대해 정재송(제이스텍 대표이사) 조직위원장을 만나 예천국제스마트폰영화제를 알아본다.

△영화계의 새로운 한 분야라고 할 예천국제스마트폰영화제의 설립배경과 나아가야 할 방향은.

= 우리나라는 현재 국제적으로 영화산업의 선진국으로 진입해 있으며, 스마트폰을 통한 영화제작은 IT 강국인 대한민국의 미래 콘텐츠로 적합하다고 인지되어, 예천을 개최지로 한 국제스마트폰영화제를 설립하게 됐다.
스마트폰이기에 지역이라는 공간적 한계를 넘어 섰으며, 지난 3회를 성공리에 개최했다.
앞으로 예천 국제스마트폰영화제는 그 특수성과 희소성을 살려 대형 상업영화제가 할 수 없는 실질적인 영화예술인 발굴과 저변 확장을 지향할 것이며, 지구촌을 대표하는 특색 있는 스마트폰영화제로 성장시켜 나갈 생각이다.

△일반 대중영화와 스마트폰영화제의 차이점은.

= 장르와 시나리오의 차이는 없다.다만, 제작촬영과 편집 등에 있어서 스마트폰을 사용해 기동성과 휴대성, 그리고 저장, 편집 등의 편리성을 활용해 제작단가를 현저히 낮출 수 있다. 즉 뛰어난 가성비를 통해 제작비의 한계를 쉽게 넘어설 수 있어서, 영화제작과 진입의 문턱을 낮출 수 있다는 것이다.

△1회 대회 때부터 지금까지의 참가국과 인원, 가장 인상 깊었던 작품은 무엇인지.

= 2019년 1회 때 해외 6개국 포함 총 202 작품 참여, 2020년 2회 때 해외 11개국 포함 총 5백29 작품 참여, 2021년 3회 때 해외 11개국 포함 총 9백48 작품 참여, 2022년 4회 현재 홍보 진행 중이다.
2회 때 대상작품인 장우연 감독의 '생활 연기'는 청춘들의 현대생활 속에서 배우오디션에 도전하는 리얼한 연기를 보여주었다. 특히 주연배우로 출연한 '원성연' 배우는 실제로 미국 헐리 우드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또 3회 때 대상작인 노루소바카밀라 감독의 '나는 너를 Not understand'는 카자흐스탄 국영 방송 국인 '하자르'를 통해 대대적으로 보도되고 예천영화제가 집중 소개된 것이 인상 깊었다.

△기업인으로서 영화제 조직위원장을 맡게 된 이유는

= 문화는 시대를 대변하고, 영화산업은 종합예술을 대표한다고 볼 수 있다. 기업인으로서 메세나 활동에 관심이 매우 컸으며, 특히 고향인 예천에서 지역의 한계를 넘어설 수 있는 문화사업으로 스마트폰영화제가 적격이라 생각했다. 또 제가 경영하는 제이스텍이 스마트폰을 생산하는 장비 제작 업체로써 스마트폰과 관련이 있고, 또한 평소 고향 발전에 대해 고민을 해 온 것이 더 큰 이유라고도 할 수 있다.
그리고, 앞으로 스마트폰의 기능은 지속해서 업그레이드될 것이며, 영화제작의 큰 축으로 자리 잡아 갈 것이라 예상된다. 따라서 기존영화와 스마트폰영화의 간격은 평준화될 것이며, 상업영화제에 스마트폰제작영화가 초청되는 등 상생발전의 방향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마지막으로 이 영화제를 만든 예천군과 군민들에게 한마디.

= 변방의 작은 농촌도시에서 국제영화제를 개최한다는 것에 다소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지만, 예천군의 선택은 탁월한 선택이었다고 감히 말씀드리고 싶다. 도전 없이 변화를 추구할 수 없듯이 저 또한 기업인으로서 도전정신을 지향한다.
IT 강국 대한민국에서 스마트폰영화제는 지역과 국가 간의 경계를 넘어설 수 있었으며, 유튜브와 온라인 네트워크의 발전은 영화제의 성공을 뒤받침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또한, 스마트폰영화의 확장성을 예지하고 지역의 문화예술 축제로 승화시킨 점은 대단한 선견지명이라 생각한다.
특히 본 영화제는 지역주민들이 직접 조직위원으로 활동하며 함께 만들어가는 '지역밀착형 영화제'이기에, 예천 주민들께서 영화제 개최의 자긍심을 갖고 지속해서 함께해 주시기를 부탁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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