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예술인 설 무대 많아지고 체계적 지원 이뤄져야//예술그룹 '동행' 권예성(예천읍) 대표
지역예술인 설 무대 많아지고 체계적 지원 이뤄져야//예술그룹 '동행' 권예성(예천읍) 대표
  • 예천신문
  • 승인 2022.06.24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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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첫 공연, 어느덧 10년째
지역예술 발전 디딤돌 역할
"잘 봤다" 인사 들을 때 뿌듯
▲지역예술이 활성화되면 그 분야의 인재도 많이 배출될 것이라는 권예성 대표.
▲지역예술이 활성화되면 그 분야의 인재도 많이 배출될 것이라는 권예성 대표.

예술그룹 '동행'이 매년 여름, 예천읍 한천 도효자마당에서 개최해 온 음악회가 올해로 10년을 맞이했다.

"'동행'은 2012년에 만들어졌습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예천에는 공연분야에서 임팩트 있게 공연을 진행할 만한 단체가 없었습니다. 물론 동아리 단체들이 있기는 했지만, 그 사람들을 모아서 판을 벌이는 누군가가 없었습니다."

고등학교 때 밴드활동을 하고 졸업 후 가수가 되고 싶어 서울로 올라갔던 '동행' 권예성 대표는 고향으로 돌아와 생업을 위해 일을 하면서도 예술과 공연에 대한 갈증이 남아 있었다.

"예술이라는 게 배웠으면 배운 것을 가만히 가지고 있을 수가 없습니다. 예술 자체가 그래요. 표출해야 합니다."

그렇게 지인들과 함께 '동행'을 결성한 권예성 대표는 2012년 예천 도효자마당에서 첫 공연을 시작했다.

"처음에는 관객들이 얼마나 올까 조마조마했습니다. 그런데 예상외로 관객분들도 많이 오고 호응도 많이 해주셨습니다."
 

관객들의 호응에 힘입어 첫해를 시작으로 매년 진행된 공연은 많은 지역 예술인들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 냈다.

"덕분에 음악 공연에 외에도 문학인들의 시낭송, 그림전시 사진전시, 국악 등 풍성한 구성이 가능해졌고 함께 공연하면서 2시간 정도의 공연이 가능해졌습니다. 또 외부에서 활동하시는 분들도 한두 팀 섭외해서 매년 공연을 보시면서 조금씩 높아지는 지역민들의 눈높이에도 맞추려고 노력합니다."

권예성 대표는 그동안의 이런 노력이 지역의 예술발전 초석이 되고 디딤돌이 되고 있다는 생각에 많은 보람과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

"엘리트 체육, 생활체육처럼 예술도 엘리트예술, 생활예술 이런 경계가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이런 공연활동으로 그런 경계가 조금씩 사라진다고 생각합니다. 취미로 예술을 배우시는 분들이 정말 많아졌습니다. 엘리트 예술 하는 분들은 가르치면서 함께 하고...생활예술을 하시는 분들이 많아지고, 지역예술이 활성화되면 그만큼 그 분야의 인재가 많이 배출된다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음악회뿐만 아니라 지역 내 행사에서도 사람들이 먼저 '동행'을 찾고 길을 가다 보면 알아보는 사람들도 많아졌다.

"'동행' 멤버들도 그렇고 음악회에 참여하시는 지역 예술인들 대부분이 직장생활이나 개인 사업을 하면서 활동하시는 분들입니다. 생업과 관계가 되다 보니 연습하는 시간도 부족하고 전념하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그래도 공연을 하고 나면 어제 수고했다, 잘 봤다, 이런 인사들을 길 가다가 많이 듣습니다. 그럴 때 굉장히 뿌듯합니다."

권예성 대표는 지역예술인들이 설 수 있는 무대가 더 많아지고 조금 더 체계적인 지원이 이루어진다면 지역 예술인들의 역량도 커지고 지역의 문화예술 분야가 더 융성해질 것이라는 바람을 전했다.

올해도 '동행'이 주관하고 많은 지역 예술인들이 함께 참여하는 '2022 가족과 함께 하는 음악회'가 매수 수요일 '예천읍 한천도효자마당 야외무대'에서, 그리고 매주 목요일 '호명면 신도시 걷고 싶은 거리'에서 8월 4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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