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정과제 발표, 이행계획 및 방향 제시
도정과제 발표, 이행계획 및 방향 제시
  • 예천신문
  • 승인 2022.07.07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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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문면 선리 출신 정시식(경남시민주권연합 대표) 경남도지사 인수팀장

"NGO 대표가 인수위원장이 된 건 아마 경상남도가 처음일 겁니다."

용문면 선리 출신의 정시식 씨가 민선8기 경상남도 박완수 도지사의 인수위원회 위원장으로 지난 6월 27일 도정과제를 발표하고 이행계획과 방향을 제시했다.

정시식 씨는 창원 경실련을 시작으로, 경남시민주권연합과 미래교육문화진흥원 등 비영리 시민단체와 교육단체 대표로 지내며 시민운동을 이끌어왔다.

"경남시민주권연합에서는 25년 전 롯데가 경남 김해 관광유통단지를 조성하겠다고 수용한 게 있는데 20여 년간 진행하지 않고 있다가 아파트나 상업용지로 전환하려고 하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저희는 시민과의 약속 위반이기 때문에 원래대로 시행해야 한다고 싸웠습니다. 대기업을 상대로 작은 시민단체가 싸워서 이긴 경우가 많지 않아서 아주 기억에 남습니다."

또 비영리법인으로 청년, 청소년 관련된 교육 지원 사업을 하는 미래교욱문화진흥원에서는 경남스피치대회, 국토대장정, 지역아동센터 지원 사업, 다문화가정 지원 사업을 진행해왔다.

"스피치 대회는 10년간 진행하고 있는 건데 아이들이 꿈과 희망, 비전을 가지고 글을 쓰고 말을 해봄으로써 자기 뜻을 조리 있게 전하고 상대방을 설득하는 방법을 배우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정시식 씨는 그동안 보수, 진보 구분 없이 소통하며 진행해온 이런 수많은 시민운동의 경험이 인수위원회 위원장으로서 역할에 도움이 되었다고 말한다.

"저는 선거캠프에서 선거운동은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시민운동을 하는 사람으로서 정책개발에는 도움을 드렸습니다. 그리고 인수위원장으로서 역할도 이제 다했으니 저는 원래의 자리로 돌아갈 것입니다. 보통 인수위원장 하면 기관이나 단체장으로 간다고 하는데 그런 관행은 깨라고 있는 겁니다. 저는 그걸 깨고 제자리로 돌아가 하던 일을 계속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정시식 씨는 '사회대통합위원회'를 출범시켜 갈등 해소를 위한 각계각층의 노력을 모으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어디까지 될지는 모르겠지만,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각자가 가진 것을 내려놓고 논의하고 머리 맞대고 고민하는 시도 자체가 의미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시식

△창원대학교 대학원(교육학) 박사과정 수료
△현)경상남도지사직 인수위원회 위원장, 현)경남시민주권연합 상임대표, 현)경상남도청렴사회민관협의회 위원,현)경남경찰청 청렴정책협의체 위원, 현)사단법인 미래교육문화진흥원 이사장 
△전)경남메니페스토실천본부 공동대표, 전)창원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상임대표, 전)봉사단체 사랑을 나누는 사람들 사무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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