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현장을 돌며 약점을 잡아 금품을 갈취한 인터넷 기자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6월 27일 경북경찰청은 공사 현장에서 약점을 잡아 관계자를 협박하고 광고비 명목으로 돈을 받아 가로챈 혐의(공갈)로 인터넷 언론사 기자 3명을 붙잡아 이중 A씨를 구속하고 나머지 2명은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2020년 6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경북 안동, 군위지역 공사 현장을 돌며 약점을 잡아 기사화하거나 관청에 민원을 제기할 것처럼 협박하고 광고비 명목으로 7명에게서 7백만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구속된 A씨는 경북 외에도 경기 용인, 충남 아산, 경남 의령 등 전국을 돌아다니며 영세한 업체만 골라 광고비 명목으로 금전을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영세 건설업체의 약점을 잡아 협박하는 공갈 사범 단속을 계속 진행하겠다"며 "피해자들도 적극적으로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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