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읍 이승훈 씨 '道·可道' 출간
예천읍 이승훈 씨 '道·可道' 출간
  • 예천신문
  • 승인 2022.07.22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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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창조 이전의 오묘한 진리 '도', 천지창조 이후 걸어갈 진리 '가도'

완풍대군 양도공 만취당 15세 손 이승훈(76·예천읍 용호공인중개사사무소) 씨가 도가에 입문하여 수련을 이어오면서 신용호비결 1, 2, 3권의 수련서와 『도덕경』에 이어 이번에 『道·可道』를 출간하였다.

영광군 묘량면 출신의 저자는 2008년 중국의 요녕성 대련에서 은사인 왕리핑(王力平)사부를 만나 중국을 오가면서 전진도룡문파(全眞道龍門派)에 입문 왕노사(王老師)로부터 사사받았다.

'道'란 무엇인가?

'도(道)'라는 것은, 무극의 홍몽한 기운이 혼원(混元)으로 아직 갈라지지 않은 즈음이고. 선천에서 후천으로 아직 나타지지 않은 때이고 하늘과 땅의 형상이 없었던 때이고 해와 달의 밝음이 없고 음양의 2氣가 분판되지 않고. 만물의 조화가 이루어지지 않았던 때의 조짐(兆朕)이 '도(道)'이다. 이것은 우주가 생성되기 이전의 원기(元氣)이고 천지만물의 근본이며 모든 조화의 중추가 된다.

《道德經》 제 25장에서는 "혼연하게 이루어진 하나의 형상이 있는데 천지보다 먼저 생겼다. 고요하고 쓸쓸하여 소리도 없고 형체도 없이 변함없이 쉬지 않고 운행하니 나는 그 이름을 알지 못하지만 글자로 나타내기 위하여 '道'라고 말 한다"고 했고, 도교 경전인 《太上老君說常淸靜經》에서는 대도는 형상은 없으나 하늘과 땅을 낳고 자라게 하며, 대도는 정이 없으나 해와 달을 운행하고 대도는 이름이 없으나 늘 만물을 길러낸다. 나는 그 이름을 알지 못해 억지로 도라고 하였다.

독자들에게 남기고 싶은 말...

자연의 섭리를 알면서 자연의 순리에 따른다면 자연을 초월할 수 있다. 이것의 지름길은 '도'를 수련하는 것이다.여기서『도·가도』서문의 일부를 인용하겠다.

"자연自然! 즉 하늘과 땅, 해와 달, 온갖 만물이 한 치의 오차나 쉼이 없이 운행되는 것, 이것이 자연의 법칙이고 작용이다. 만약 이 자연들이 오차가 발생해서 아침에 당연히 떠올라야할 태양이 떠오르지 않았다고 가정해 본다면 정말 하늘이 무너져 내리는 충격이다. 자연은 이렇게 그 무엇도 대신 할 수 없는 위대한 일을 해내고도 자기의 공을 드러내거나 대가를 바라지 않는다. 그래서일까, 사람들은 모든 자연작용을 당연시한다. 그렇다. 당연하다는 것에 이의는 없다. 다만 당연한 것들의 소중함을 알고 감사해야하며 최소한 자연을 지키는 노력만큼은 실천해야 하지 않겠는가?..."

'도'의 수련은 무위자연(無爲自然)을 지향하며 자연의 순리를 따르면서 자연을 초월하게 되고 자연위에서 영생하는 것이다. 이것은 지구상에서 그 무엇도 할 수 없으며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영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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