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 발전과 마음의 문
예천 발전과 마음의 문
  • 예천신문
  • 승인 2005.02.18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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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우리 예천군 내에는 예천 양수발전소 건설공사로 한국남동발전(주) 직원과 그 가족들 그리고 시공사인 대림건설 관계자 및 협력업체와 하도급업체들에 소속된 건설인력들의 낯선 얼굴을 많이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외지인들이 우리 예천에 거주하여 화합하는 모습은 예천신문에 보도되었듯이 공군전투비행단 부사관들 20여세대가 예천읍 쌍용아파트에 입주해서 예천사람들로 거듭났다는 소식도 있는 것으로 압니다.
이렇게 예천에는 고향 사람들 뿐만 아니라 타 지역 업체의 현장사무소 관계인들이나 객지 사람들로 붐빌 수 있는 곳이 되었다 할 것입니다.
예천이 어떤 곳입니까? 산좋고 물맑아 인심이 너그러우며, 예향과 문향의 유서깊은 고장으로 수많은 인재를 배출하여 전국 곳곳에서 예천을 인재의 고장이라고 부러워할 정도입 니다.
통명농요, 공처농요와 청단놀음 등 옛 문화와 전통을 잘 보존해 오고 있는 점이 있는 반면, 옛날부터 소백산맥에 둘러싸여 이웃지역과 교류협력이 부족하다보니 우리 스스로만 지키는 지역폐쇄성이 꽤 특징화되어 있는 지역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전국적으로 대도시 집중현상으로 중,소도시의 몰락이 점점 심해지는 추세에 있다고는 하지만 우리 예천 지역은 더욱 심하여 지금 인구 6만명 정도를 유지하고 있을 정도라고 합니다.
다행히 관계 기관과 관심있는 인사들의 노력으로 예천양수발전소 건설 등 대형공사가 착공되고 있습니다.
이는 예천 지역의 낙후된 지역경제와 사회를 변혁시키는 중요한 사업이라고 할 수가 있습니다.
여기서 이 사업들이 원만히 성공적으로 완료되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함을 피력하는 한편, 이러한 예천 발전의 좋은 기회를 예천 지역민들께서 살려 주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우선 이 사업으로 건설관계자들과 건설기능공들이 많이 몰려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리 예천 지역민들은 우리만 스스로 지키는 지역성을 과감히 떨치고, `마음의 문'을 열고 넓은 마음으로 우리 모두 이들을 친절히 맞이 할 것은 물론이고 따뜻하고 포근하게 감싸줌으로써 그 분들이 정말로 우리 예천 지역을 위해 헌신적으로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도록 합시다.
이러한 지역환경만 잘 조성되면 거대한 건설공사로 우리 지역경제가 크게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여러가지 음식업, 생활필수품업, 주유소업과 같은 사업이 우선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 과정에서 우리 모두 화합하여 내것 네것을 다투지 아니하고 원만하고 순리대로 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함으로써 정말로 모범적인 사업환경을 조성도록 합시다.
이상과 같은 아름다운 친절과 미덕을 지켜서 제2, 제3의 지역사업이 반드시 유치될 수 있도록 하여야 하며, 그리하여 예천 지역의 균형있는 발전 모습이 재현되기를 기대해 마지 않습니다.
새해 우리 모든 예천인들에게 활력있고 풍성한 예천을 맞이하시기를 학수고대하면서, 댁내 화평하시고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시기를 빕니다.

<황성재 변호사, 감천면 덕율리 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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